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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송무대에도 나가고 너무 신나요. 특히 컴백하고 1주일 만에 방송무대에 섰을 때는 다들 들떠있었죠.”
에이디이 멤버들은 무대에서의 들떠있던 감정을 아직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 만큼 이번 활동은 에이디이 멤버 자신들에게 특별했다. 지난 6월 발표한 데뷔곡 ‘스트로베리’ 때와 달리 랩 메이킹과 안무 짜기를 멤버들이 직접 했다.
데뷔 활동 때는 무대에 올라가면 머릿속이 백지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 멤버들도 있었다고 했다. 멤버 7명 중 3명인 리더 수연과 해영, 미소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Mnet 연습생 데뷔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에도 도전했다. 다른 멤버들도 꿈에 그리던 데뷔였다. 그러나 데뷔 무대는 누구에게나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한차례의 시행착오로 지금은 무대에 오르면 자연스럽게 즐기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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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연말을 앞두고 많은 가수들이 컴백하면서 방송사 음악프로그램 출연 기회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한번 무대에 오르는 것 조차 쉽지가 않다. 에이디이는 “한번 무대에 설 때마다 주목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도 “우리 신곡 ‘굿 타임’이 너무 좋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이별에 대한 내용이 많지만 노래로 치유해 드릴 것”이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에이디이의 노래를 더 많이 알리고 듣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119에 신고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미디어 쇼케이스를 마치고 연습실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팬 쇼케이스를 위해 연습을 하던 중 어디선가 타는 냄새와 연기가 올라왔다. 함께 있던 매니저가 119에 신고를 했고 매니저와 에이디이 멤버들은 짐을 챙겨 연습실에서 나왔다. 멤버들은 “누군가 하수구에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붙은 것 같았다. 소방차가 와서 진화를 했고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불이 에이디이에게 대박징조는 아니었을까? 에이디이가 이번 활동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