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안에 '응답하라 1994' 있다?

  • 등록 2013-12-12 오전 8:51:40

    수정 2013-12-12 오전 8:51:40

삼천포 역의 김성균(왼쪽), 쓰레기의 형으로 등장한 조재윤(오른쪽 위), 쓰레기 역의 정우.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용의자’ 속 ‘응답하라 1994’ 관계도가 화제다.

‘용의자’는 배우 공유와 박희순이 주연으로 나선 작품. 여기엔 배우 김성균과 조재윤 등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하며 인기몰이 중인 이들도 등장한다. 김성균은 공유의 극중 북한 특수요원 동지로 조재윤은 박희순의 극중 오른팔로 열연을 보였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팬들은 김성균과 조재윤이 ‘응답하라 1994’로 호흡을 맞춘 점에 착안, ‘쓰레기와 삼천포의 대화’라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며 웃음을 주고 있다.

해당 글에는 “쓰레기가 삼천포에게, ‘너 우리 형이랑 영화 찍었냐’라고 물어봐야겠네” 등의 우스갯소리가 담겼다. 조재윤이 ‘응답하라 1994’에서 극중 쓰레기 역을 맡은 배우 정우의 둘째 형으로 출연하기 때문이다.

‘용의자’의 한 관계자는 “영화 촬영할 땐 드라마 일정이 전혀 겹치질 않았다”며 “개봉하고 보니, 지금 드라마로 엮인 두 사람의 인연이 재미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공유가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작품으로 ‘세븐네이즈’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용의자’는 조국에게 버림받고 가족까지 잃은 채 남한으로 망명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 분)의 고군분투를 보여준 작품이다. 그의 라이벌이자 동지인 민세훈 대령 역으로 박희순이, 그의 오른팔로 조재윤이 얼굴을 비춘다. 지동철의 동료이지만 적으로 돌아서게 된 리조광 역에 김성균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키플레이어로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기자 역할에 유다인이 홍일점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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