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킬미 힐미’(사진=화면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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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황정음이 지성의 자살을 막아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7회에서는 차도현(지성 분)의 새로운 인격인 안요섭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7살, 자살지원자인 안요섭의 인격으로 바뀐 차도현은 오리진(황정음 분)의 작별 전화에 “어차피 누나도 도망치는 거 아니냐. 결국 도현이 형도 누나한테 버림받은 거다. 더 이상 살아봤자 의미가 없어 다잉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1시간 안에 날 찾아온다면 우릴 막을 수 있다”고 자살을 암시한 채 전화를 끊었다.
놀란 오리진은 고군분투 끝에 그가 있는 곳을 찾아냈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려는 도현에게 “내려와라. 나와 얘기하자. 이런 다잉 메시지가 무슨 소용이냐”며 설득했다. 또 자살을 감행하려는 도현을 필사적으로 잡았다.
온 몸으로 도현을 막아낸 오리진은 “차도현, 정신 차려라. 정말 죽고 싶냐. 그게 차도현씨 진심이냐. 숨지 말고 당장 나오라. 겁먹지 말고 나오라”며 눈물로 애원했다. 그리고 오리진의 진심 어린 걱정에 도현이 다시 정신을 차려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