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 정지영 감독의 실화극 3부작 완성…"함께 느끼고 공감하길"

  • 등록 2023-09-25 오전 8:43:15

    수정 2023-09-25 오전 8:43:1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계 명장’, 정지영 감독이 신작 ‘소년들’로 돌아왔다.

6.25 전쟁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통찰한 영화 ‘남부군’(1990),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내면이 파괴된 참전 용사의 삶과 전쟁의 폐해를 고발한 ‘하얀 전쟁’(1992), 영화에 미쳐 비극적인 삶을 사는 한 남자의 일생을 그린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등. 1983년에 입봉해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한국영화계 명장 정지영 감독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이면을 파헤치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소신 있는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2007년 석궁 테러 사건 소재를 다룬 법정 실화극 ‘부러진 화살’(2012), 2003년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2019)를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으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정지영 감독이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사건 실화극 ‘소년들’로 돌아온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다.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연기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소년들’은 실화 사건을 소재로 분노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안겨줄 예정이다. 정지영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 주변엔 아직도 잘못된 수사와 잘못된 판결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소년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 또 다른 ‘소년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공감했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소년들’을 통해 진실을 추적하는 수사극의 장르적 재미는 물론, 2023년 현재 외면해선 안 될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경각심을 던지며 보는 이들에게 현실 공감과 현실 분노를 이끌어낼 것이다.

한국영화계 명장 정지영 감독이 선보이는 사건 실화극 ‘소년들’은 오는 11월 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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