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 1년 만에 우승트로피 '번쩍'..상금 52억원

PGA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15언더파 우승
상금 52억7000만원, 페덱스포인트 700점 획득
약 1년 만의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더욱 단단해져
안병훈 공동 9위, 시즌 세 번째 톱10
임성재 공동 18위, 김시우 공동 30위
  • 등록 2024-03-11 오전 8:42:43

    수정 2024-03-11 오후 2:31:45

스코티 셰플러가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약 1년 만에 우승을 추가해 세계랭킹 1위를 더욱 단단히 다졌다.

셰플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400만달러(약 52억7000만원)이다.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67점을 획득한 셰플러는 1위 자리도 더욱 굳게 다졌다. 셰플러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평점은 10.39점대로 치솟았고,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21위에 그쳐 평점 7점대에 머물게 됐다.

셰플러는 작년 3월 이후 우승이 없었으나 이번 시즌에도 세계랭킹 1위다운 실력으로 경기력을 유지해왔다. 더센트리 공동 5위를 시작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7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6위, WM피닉스 오픈 공동 3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10위로 5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새 시즌에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여온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더 오래 지킬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시즌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퍼트 난조도 이번 대회를 통해 해결했다. 셰플러는 다른 샷에 비해 퍼트가 약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새 퍼터로 교체한 셰플러는 효과를 봤다. 종전에는 일자형의 블레이드 퍼터를 사용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헤드가 큰 말렛형을 들고 나왔다.

나흘 동안 그린적중 시 홀당 평균 퍼트수 1.58개를 적어낸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짠물 퍼트를 했고, 라운드 당 평균 퍼트수도 27개를 기록해 전체 6위를 기록했다.

퍼트의 약점을 보완한 셰플러는 이어지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와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마스터스 정상 탈환의 기대감도 부풀렸다.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윈덤 클라크(미국)가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2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3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시즌 세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때린 안병훈은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내 공동 9위에 올랐다. 시즌 페덱스컵 랭킹은 5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공동 18위(2언더파 286타), 김시우는 공동 30위(1오버파 289타), 김주형은 공동 52위(6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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