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로드’ 이서, 눈부신 존재감

  • 등록 2021-09-09 오전 10:14:33

    수정 2021-09-09 오전 10:14:33

이서(사진=소속사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서가 ‘더 로드 : 1의 비극’을 통해 새로운 ‘괴물 신인’으로 등극했다.

이서는 9일 종영하는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 신인답지 않은 열연을 선보였다. 이서는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 명석한 두뇌와 냉소적인 성격을 지닌 최세라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뇌리에 박히는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서는 드라마 ‘왓쳐’와 ‘경이로운 소문’을 비롯해 뮤지컬, 연극 등 다방면에서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왔고 그 결과, ‘더 로드’ 최세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며 극의 팽팽한 분위기를 구축했다.

이서의 도화지 같은 말간 비주얼 역시 극 중 인물과 좋은 시너지를 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최세라의 다양한 얼굴을 이질감 없이 표현했다. 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지목된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태연자약한 모습을, 구속을 모면하기 위해서는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로 거짓을 연기하며 주도면밀하고 계산적인 면모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증오의 감정으로 대한 새엄마 차서영(김혜은 분)과 한 치 물러섬 없는 기싸움을 벌이는 장면, 원하는 것을 손에 쥐기 위해 서기태(천호진 분)와 거래를 하는 모습 등 선배 배우들과도 남다른 호흡을 완성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이서는 ‘더 로드 : 1의 비극’을 통해 귀추가 주목되는 신예로 거듭났다. 앞으로 걸어갈 그의 연기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외고 있다.

한편, 이서는 ‘더 로드 : 1의 비극’의 종영을 앞두고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이서는 “선선한 바람이 불던 봄부터 무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의 초입까지, 세라와 함께하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참 감사한 상반기를 보냈다”라며 “많은 면에서 투박했음에도 모든 스태프분들과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시고 선배님, 선생님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촬영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 시간들을 소중한 마음 한 켠에 항상 간직하겠다. 그동안 ‘더 로드 : 1의 비극’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 로드 : 1의 비극’ 최종회는 9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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