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에서 훈련 중인 ‘입식 최강자’ 명현만. 사진=로드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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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입식 최강자’ 명현만(38·명현만멀티짐)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29·FREE)와의 킥복싱 매치를 위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났다.
명현만과 황인수는 오는 25일 오후 6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ROAD FC 063’에서 무제한급 킥복싱 대결을 펼친다.
명현만은 대한민국 헤비급 입식 타격기 최강자로 인정받는다. 국내 단체를 평정한 뒤 K-1 등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종합격투기에도 뛰어들어 세계적인 격투 스타인 미르코 크로캅과 대결을 펼친 적도 있다.
반면 황인수는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이다. 주종목은 MMA다. 그런데 이번에는 MMA가 아닌 킥복싱으로 명현만에게 도전했다. 체급도 훨씬 아래다. 여러가지로 절대 불리한 상황이지만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오랜 기간 SNS를 통해 설전을 벌여온 두 파이터 대결이기에 더욱 관심을 모은다.
약 6년 만에 로드FC 무대에 오르는 명현만은 경기를 앞두고 흥분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명현만은 “황인수 선수와 매치가 이제 얼마 안 남아서 너무나 흥분되고 설렌다”며 “어설픈 시합 준비로는 이길 수 없는 상대라 한국에서의 비즈니스를 모두 잊고 태국에 건너와 열심히 훈련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 고비를 넘기듯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노장’의 투혼을 보여드리겠다”면서 “황인수 선수의 후진 없는 자신감, 상대의 주전장에서 시합을 뛰어 주는 모습 리스펙트한다.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