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월화 안방..'오만과 편견'發 분위기 전환 기대해도 될까

  • 등록 2014-10-27 오전 8:28:32

    수정 2014-10-27 오전 8:28:46

백진희 최진혁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월화 안방극장에 다시 불이 붙는다.

MBC 새 월화 마니시리즈 ‘오만과 편견’이 27일 첫 방송된다. 부진을 겪고 있는 KBS2 ‘내일도 칸타빌레’와 SBS ‘비밀의 문’은 월화극 1위를 고수하고 있던 ‘야경꾼 일지’가 ‘오만과 편견’으로 바통을 물려 주기 전 시청자 선점에 나서야 한다.

이번 월화극 시청률 경쟁은 단순히 서로의 것을 뺏고 뺏어오는 데 있진 않다. ‘야경꾼 일지’ 정도가 10%를 겨우 넘는 턱걸이 시청률로 자존심을 세웠을 뿐 나머지 작품에서는 4~6%대 시청률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오만과 편견’이 얼마나 더 많은 시청자들을 유입할 수 있을지 그 효과로 ‘비밀의 문’과 ‘내일도 칸타빌레’의 시청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은 대세 배우의 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기황후’에서 열연한 배우 백진희와 ‘상속자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연기한 최진혁이 의기투합했다.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두 사람이 어떻게 소화해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만과 편견’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검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데서 흥미를 자극하기도 한다. 4대악 척결을 통한 민생 살리기’라는 거창한 모토로 출범했지만, 실상은 각종 사건사고로 위기를 맞은 검찰 홍보를 위해 급조된 ‘민생안정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검사, 수사관, 피해자, 범죄자 등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들을 통해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담은 입체감 있는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내일도 칸타빌레
△내일도 칸타빌레

‘내일도 칸타빌레’는 지난 주 방송에서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방송에서는 극중 S오케스트라의 운명을 건 연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재 지휘자를 꿈꾸는 주원이 수장으로 나선 S오케스트라가 ‘오합지졸 군단’에서 일취월장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등에 S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지휘를 하고 있는 주원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그간 여자들의 로망답게 각 잡힌 와이셔츠만 고집하던 그가 지휘자로서의 데뷔 무대에서 과감하게 의상 변화를 시도했다. 실력도, 개성도 제각각인 오합지졸들이 모인 S오케스트라를 이끌어야 하는 차유진이 드디어 최상의 해답을 찾아낸 가운데 이들이 과연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비밀의 문
△비밀의 문

배우 한석규와 이제훈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비밀의 문’은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고 있다. ‘뿌리 깊은 나무’로 시청률 보증수표로 떠올랐던 한석규가 열연하고 있고 사극 장르에 대한 고정 시청층이 확보돼 있는 가운데 시청률 침체에 놓여있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하지만 ‘비밀의 문’은 지난 방송에서 극중 영조와 이선 부자의 비극적 운명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극적인 사건전개가 필요하다고 지적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를 그려낼 수 있을지 기대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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