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채수빈, 혹한 속 장대에 매달린 이유는?

  • 등록 2017-01-30 오후 3:04:12

    수정 2017-01-30 오후 3:04:12

MBC ‘역적’의 채수빈(사진=토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채수빈이 혹한의 추위 속에 장대에 매달린 사진이 공개됐다. 30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의 한 장면이다.

사진 속 채수빈은 눈을 가린 채 장대에 매달려 있고 바람에 옷깃이 휘날리고 있다. 장대에 매달린 채 목숨이 경각에 달했지만, 자신의 목숨보다는 홍길동(윤균상 분)을 위하는 모습으로 홍길동의 고뇌를 자극하는 장면이다. 이 드라마에서 채수빈이 맡은 역할은 송가령. 주인공 홍길동의 단 하나뿐인 연인이다.

지난 12월말 경남 합천 황매산에서 진행된 촬영은 바람을 막아주는 나무 없이 억새가 우거진 촬영장에 강풍이 몰아치고 최저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져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에 달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도 추위에 떨었다. 더구나 얇은 한복 차림에, 머리와 손이 모두 강풍에 바로 노출됐던 채수빈의 장대 장면에서는 입이 얼어 대사를 못 할 만큼 추위에 고생을 했다.

그럼에도 채수빈은 본인이 등장하지 않는 장면의 촬영이 진행될 때도 현장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봤다. 자신의 촬영 장면에서는 몇 번의 NG에도 꿋꿋하게 연기를 소화했다.

채수빈은 “무척 추웠지만 드라마 전개상 매우 중요한 장면이 강풍 덕분에 더 멋지게 찍힌 거 같아서 기분은 좋다. 앞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송가령 역을 위해 노래, 춤, 무술, 가야금 등 여러 가지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극중 송가령은 능상(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업신여김) 척결이 세상을 지배하던 조선에서 여성으로서 받는 핍박을 당연하게 여기고 살다 홍길동을 만난 후, 전에 알지 못했던 인간다운 삶을 만끽하게 되는 캐릭터다. 그러나 뒤틀린 운명으로 비극과 마주하게 되고, 그에 맞서기 위해 목숨을 건 도박을 시작한다.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김상중(아모개 역), 윤균상, 채수빈, 김지석(연산 역), 이하늬(장녹수 역)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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