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크스③]'믿거나 말거나'...연예가 흥행 속설 모음

  • 등록 2008-04-17 오전 11:17:27

    수정 2008-04-17 오전 11:19:27

▲ 멤버 교체 후 대박 성공을 거둔 원더걸스(사진 왼쪽)와 쥬얼리.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속설은 정설과는 다르지만 그냥 무시하고 가자니 찜찜한 것도 사실이다. 미신 같은 건 믿지 않는다면서도 나쁜 소리에 쉬 기분이 나빠지는 것처럼 말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쁜 속설을 일단 피하고 본다.
 
연예계에도 각 분야별 대박 또는 흥행 속설이란 게 있다. 대부분이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들이지만 알고 있으면 나쁠 것 없는, 게다가 재수 좋으면 대박까지 거머쥘 수 있는 연예계 속설들을 모았다.

가요계에는 예로부터 귀신과 관련된 속설들이 많다. “앨범 녹음 중 귀신의 목소리를 듣거나 귀신을 보면 그 앨범이 대박이 난다”는 것. 지난해 ‘거짓말’로 아이들그룹 최고의 자리에 오른 빅뱅도 음반발매 전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기이한 체험을 했다. 폐교에서 촬영하는데 뜬금없이 교내 방송이 나와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사무실에 마련된 녹음실에서도 귀신을 종종 봤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귀신과 관련된 속설은 가요계에서 가장 일반화된 '대박 속설'로 통한다. 때문에 일부 가수들은 간혹 이 같은 사실을 억지로 꾸며내 음반 홍보에 악용하기도 했다. MC몽은 과거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피플크루 시절 오히려 귀신을 보면 그날 일진이 좋지 않거나 재수가 없었다고 털어놔 속설은 속설일 뿐임을 확인케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가요계에는 “노래 제목 따라 가수의 운명이 달라진다” “여가수가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앨범이 실패한다” “앨범 발매 전 사고가 나면 대박이 난다” 등의 속설들도 있다.
 
또 최근에는 “새 멤버를 영입하면 대박이 난다”는 새로운 속설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걸맞는 사례가 바로 멤버교체 후 대박을 거머쥔 원더걸스와 쥬얼리다. 원더걸스 전 멤버였던 현아는 건강상 문제로 팀에서 탈퇴했으며 쥬얼리 전 멤버였던 이지현과 조민아도 팀을 탈퇴하고 현재 개인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더걸스는 현아를 대신해 유빈을 영입, ‘텔 미’ 열풍을 일으켰으며 쥬얼리는 하주연과 김은정을 영입해 ‘원 모어 타임’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KBS 2TV ‘못된 사랑’과 SBS ‘로비스트’
방송계에서는 드라마 고사나 제작발표회 때 비가 내리면 작품이 성공한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늘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KBS 2TV ‘못된 사랑’은 대박기원 고사 때 비가 내렸지만 한 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SBS ‘로비스트’ 역시 제작발표회 당시 비가 내렸으나 결국 ‘이산’과 ‘태왕사신기’에 밀려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영화계에는 가요계와 비슷한 속설이 많다. 영화계에도 가요계와 마찬가지처럼 촬영장에서 귀신이 나타나거나 세트장에 불이 나면 좋은 일로 여긴다.
 
또, 한동안 “코미디 영화는 다섯자 제목이 뜬다”는 얘기도 있었다. 이러한 속설이 맞아 떨어진 예로는 ‘조폭마누라’, ‘가문의 영광’ 시리즈, ‘오!브라더스’, ‘귀신이 산다’, ‘두사부일체’ 시리즈 등이 있다.

최근 영화계에는 새로운 속설이 생겼다. 미녀스타와 영화의 흥행은 반비례한다는 것. 지난해 전지현은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통해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으나 흥행에 참패했고 김태희, 한예슬 등의 미녀스타들도 흥행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 최근 영화계에는 미녀스타와 흥행은 반비례한다는 속설이 나돌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전지현, 김태희, 한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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