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황정음X박서준, 이건 보통의 '남매 케미'가 아니야

  • 등록 2015-01-12 오전 8:08:28

    수정 2015-01-12 오전 8:08:28

황정음 박서준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건 보통 ‘남매 케미’가 아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 황정음과 박서준이 독보적인 ‘쌍둥이 남매 케미’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황정음과 박서준은 극중 각각 ‘정신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과 ‘신비주의 추리소설가’ 오리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전혀 다른 성격과 얼굴을 가진 ‘이란성 쌍둥이 남매’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황정음과 박서준은 지난 7일과 8일 방송된 ‘킬미, 힐미’ 1, 2회에서 살벌하면서도 달달한 쌍둥이 남매의 모습을 동시에 그려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리진(황정음)과 리온(박서준)은 함께하는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던 터. 리온이 입국하는 공항을 찾은 리진은 가운데 껴있는 도현(지성)의 존재도 아랑곳 않은 채 다짜고짜 리온의 머리채를 잡고 과격한 실랑이를 벌였다. 리온이 신비주의 추리소설가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리진이 분개한 마음을 적나라하게 표출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반면 2회에서는 리진과 리온의 깊이 있는 대화가 눈길을 끌었다. 리진이 “작가한테 이런 말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실세계와 허구세계를 잘 분리해서 생각해야 돼. 너무 지나치게 몰입하면, 니가 만든 세상에 니가 상처 입을 수 있어”라며 부쩍 가위에 눌리고 잠을 설친다는 리온을 걱정했던 것. 이에 리진의 머리를 쓰다듬은 리온은 “염려마라. 오빠가 그거 하난 제대로 하니까”라며 자신이 필명을 쓰는 이유를 설명하며 걱정을 불식시켰다. 평소에는 장난만 치는 가벼운 사이처럼 보였지만, 사실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는 애틋한 남매임을 입증했던 셈이다.

그런가하면 황정음과 박서준은 촬영장에서도 ‘찰떡 활력 콤비’로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두 배우 모두 밝고 스스럼없는 성격의 소유자들인 만큼 짓궂은 장난을 치다가도, 어느새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등 ‘리얼 남매 포스’를 풍겨내고 있는 것.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모호할 정도로 드라마 속과 싱크로율이 높은 두 사람의 모습이 현장을 연일 쾌활할 웃음으로 물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황정음과 박서준이 아니었다면, 아무도 오리진, 오리온 남매의 개성을 이 정도로 소화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입체적인 활약을 펼칠 ‘쌍둥이 남매’ 황정음과 박서준의 모습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2회 방송 말미에는 도현(지성)의 제 3인격인 페리 박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깜짝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도현은 리진(황정음)이 납치된 사실을 알고 원인 제공을 한 세기를 불러내려 안실장(최원영)에게 자신을 때려주기를 요구했던 상황. 하지만 안실장의 어퍼컷에 세기가 아닌 또 다른 인격인 페리 박 등장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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