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프로농구 안양 KT&G가 최강선두 원주 동부를 잡는 대어를 낚았다. 대구 오리온스는 올시즌 최다인 끝모를 11연패를 당했다.
KT&G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전에서 17점 6도움을 올린 가드 주희정을 앞세워 83-77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G는 올시즌 동부전 2패 끝 첫 승리를 따내며 전주 KCC와 함께 공동 2위(12승 7패)를 형성했다. 동부(15승 4패)와는 3경기차다. TJ 커밍스(17점)가 4쿼터 초반 9점을 집중시켰고 김일두(14점)이 깜짝활약을 펼쳤다.
동부는 기둥 김주성(12점 8리바운드)이 3쿼터 잇딴 반칙을 범하며 위축된 것이 뼈아팠다. 또 가드 표명일(7점 9도움)이 경기 중 레이업슛을 하다 상대 커밍스에 깔려 오른 허벅지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서울 삼성은 97-77, 20점차 대승으로 오리온스를 11연패 늪에 빠트렸다. 강혁이 2점에 그쳤지만 17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과 단독 4위를 이끌었다.자신의 한 경기 최다이자 올시즌 최다도움이다.
창원 LG는 경기 종료 3초전 캘빈 워너(12점)의 극적인 역전슛으로 우지원(29점)이 분전한 울산 모비스를 82-81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