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막상막하 트롯 대결에 MBN 최고 시청률

  • 등록 2020-08-29 오전 8:39:06

    수정 2020-08-29 오전 8:39:06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보이스트롯’이 자체 최고 시청률 및 MB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기획·연출 박태호)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12.478%(2부)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으로, 동 시간대 방송된 종편, 케이블은 물론 지상파까지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MBN 채널 역대 시청률 신기록이기도 하다. ‘보이스트롯’은 볼거리와 진정성 있는 노래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MBN ‘보이스트롯’(사진=MBN)
이날 방송에서는 4라운드 “너! 나와!” 공포의 지목 대결이 펼쳐졌다. 3라운드에서 상위점을 기록한 13명이 대결 상대를 직접 지목하는 예측 불가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목당한 도전자들의 격렬한 반응과, 누구와 대결을 펼칠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시청자들을 강렬하게 끌어당겼다.

4라운드에 앞서, 3라운드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6인이 와일드카드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레전드 심사위원들의 고심 끝에 선택된 와일드카드는 이만기, 추대엽, 문희경, 하현곤, 박광현, 안지환이었다. 와일드카드 6인이 합류하며, 총 26명이 4라운드 지목 대결을 펼치게 됐다.

25년차 무명 뮤지컬 배우로 ‘보이스트롯’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박세욱은 뽕필 넘치는 백봉기를 4라운드 대결 상대로 택했다. 박세욱은 파격 키스 퍼포먼스를 펼치며 무대를 압도했고, 백봉기는 관객을 들었다 놓는 흥겨움으로 감탄을 유발했다. 막상막하 승부 끝에 박세욱이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함께 공개된 3라운드 데스매치는 모든 무대가 명장면이었다. 그 가운데서도 트롯 샛별 방서희와 김다현의 1:1 대결은 레전드 심사위원도 울게 만든 역대급 대결이었다. ‘정읍 청정보이스’ 방서희는 ‘신 사랑고개’를 깜찍한 퍼포먼스와 흠잡을 곳 없는 폭풍 가창력으로 기가 막히게 소화해 전율을 안겼다.

‘청학동 가문의 영광’ 김다현의 무대도 막강했다. 진성 심사위원은 김다현의 ‘천년 바위’ 무대에 눈물을 흘리며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난다.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는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라고 극찬했다.

남진으로부터 “어른들보다 잘한다”는 호평을 받은 방서희와 김다현. 특히 방서희는 막강한 상대 김다현의 무대 초반부터 서러운 눈물을 쏟아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무대가 끝나고도 “언니가 이길 것 같아”라며 순수한 동심이 담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결과는 김다현의 승리였다. 김다현은 960점이라는 ‘보이스트롯’ 사상 최고점을 받으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외에도 재래시장 BTS 손헌수와 동굴 저음 안지환, 엔쿠스 서석진과 감동 보이스 선우, 트로트 학도 김학도와 트로트계 허준 이선규, 오리콘차트 1위에 빛나는 반형문과 쇼호스트 완판남 박상우, 트롯 순정남 최준용과 스트레이트 보컬 최성욱이 1:1 데스매치를 펼쳤다. 그 결과 손헌수, 선우, 김학도, 박상우, 최성욱, 김성리가 4라운드에 진출했다. 안지환은 와일드카드로 부활, 4라운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보이스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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