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 꿈 이룬 김세영…통산 11승·6시즌 연속 우승 달성

  • 등록 2020-10-12 오전 9:35:07

    수정 2020-10-12 오전 9:35:07

김세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라는 김세영(27)의 꿈이 현실이 됐다.

김세영(27)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2020시즌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2위 박인비(32)를 5타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 대회 챔피언에 등극하는 감격을 누렸다.

LPGA 투어 진출 6년 만에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거둔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김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에서 6년 연속 승수를 쌓은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김세영은 2015년 3승을 시작으로 2016년 2승, 2017년 1승, 2018년 1승, 2019년 3승에 이어 2020년 1승을 추가해 L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김세영은 또 신지애(32)와 LPGA 투어 통산 승수 동률을 이루며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최다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박세리(1998·2002·2006년), 박인비(2013~2015년), 박성현(2018년)에 이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네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2025년까지 LPGA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투어 카드를 받았고 우승 상금 64만5000달러(약 7억4000만원)을 추가해 상금랭킹 2위로 도약했다.

이번 대회가 열린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은 난도 높은 코스였지만 김세영은 정교한 샷과 퍼트를 앞세워 나흘간 14타를 줄이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버디 23개와 보기 9개를 묶어 14언더파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 266야드를 기록한 김세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73.21%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린 적중률은 84.72%로 나흘 내내 안정감 있는 아이언 샷 감을 자랑했다.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도 그린 적중률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았다. 그는 평균 퍼트 수 29개로 이번 대회 동안 23개의 버디를 낚아채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김세영은 이날 최종 4라운드가 끝난 뒤 진행된 우승 인터뷰에서 “(박)세리 언니가 우승하는 걸 보고 메이저 챔피언이 되는 걸 꿈꿨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며 “내 한계를 뛰어넘고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자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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