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이효리 전인권, 국민 위로곡 '길가에 버려지다' 발표

무료 배포
  • 등록 2016-11-10 오전 8:47:24

    수정 2016-11-10 오전 8:47:24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파문으로 국가적 혼란을 겪고 있는 요즘 음악인들이 나섰다.

이승환 이효리 전인권,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세 가수가 이규호 작사 작곡의 ‘길가에 버려지다’를 함께 부른 것.

‘길가에 버려지다’는 지난 6일 이승환의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기본 반주 녹음을 마쳤다. 세 사람은 각자의 작업실에서 보내온 결과물들을 취합해 믹스, 마스터링, 뮤직비디오 제작 등을 거친 최종 완성본을 11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무료 배포한다. 로그인 없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 등 2차 저작물의 제작, 배포도 가능하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칼 바람이 부는 길가에 홀로 버려진 서러운 세월을 사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곡이라는 게 드림팩토리의 설명이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마법의 성’을 만든 ‘더클래식’의 박용준,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 밴드의 최기웅, 옥수사진관의 노경보, 이상순,전제덕 등이 참여했다.

최근 대외활동을 하지 않던 이효리도 참여했다. 이효리는 평소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발언,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인해 선한 영향력을 선사해왔다. 그녀는 곡을 받은 후 30분 만에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한 노래를 보내와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가요계의 레전드 전인권 또한 흔쾌히 참여했다. 그는 짧지만 강렬하고 단단한 목소리를 곡에 실었다.

18일에는 30여 개 팀이 참여한 ‘길가에 버려지다’ 두 번째 버전이 공개된다. 드림팩토리는 “음악인들의 작은 몸짓으로 시작된 국민 위로 프로젝트가 큰 울림이 되어 문화계의 움직임으로 확산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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