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5개월 만에 폐지..김병만 새 프로 투입

KBS, 내달 개편 맞아 `자유선언 토요일-시크릿` 대신 새 프로그램 편성
엠블랙·에이핑크 등 유기견 키워
김병만·이휘재는 `희귀동물 반려 전도사` 변신
  • 등록 2011-10-25 오전 11:20:15

    수정 2011-10-25 오전 11:51:44

▲ 토요일 저녁 시청률 경합을 벌이고 있는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KBS `자유선언 토요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MBC `우리 결혼했어요`·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잡자!"   KBS 예능국이 시청률 재고를 위해 토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 새 단장에 돌입했다. 내달 진행될 가을 개편을 맞아 2TV `자유선언 토요일` 프로그램 이모작에 나선 것. 그간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했던 `자유선언 토요일` 1부 프로그램인 `시크릿` 대신 새 프로그램을 편성, 동시간대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크릿`은 5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된 셈.

24일 KBS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시크릿` 후속 프로그램은 이미 준비 중이다. 새 프로그램은 `동물 예능`이 주 콘셉트. 제작진은 새 프로그램 안에 `유기견 돌보기`와 `희귀동물 키우기` 콘셉트의 두 코너를 꾸려 한 시간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프로그램 제목도 `마이 펫` 등을 두고 고심 중이다.
▲ 김병만과 이휘재
제작진에 따르면 유기견을 새 코너 소재로 잡은 이유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사람과 동물의 교감은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감동 소재. 여기에 연예인이 4~6주간 유기견 위탁에 나서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잡아보겠다는 게 제작진의 각오다.    앞서 지난해에는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 유기견 위탁 미션을 수행, 시청자의 감동을 사며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아이돌그룹 엠블랙 에이핑크 등도 새 코너 콘셉트에 공감, 출연을 이미 확정 지은 상황. 제작진은 아이돌 그룹 외에도 평소 유기견 문제에 관심을 보여온 여러 연예인과 접촉하며 섭외를 진행 중이다.

개그맨 김병만과 방송인 이휘재는 또 다른 새 코너에서 희귀동물 반려 전도사로 나선다. 김병만은 SBS `정글의 법칙` 촬영 차 아프리카 오지를 다녀온 후 희귀동물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 두 사람이 과연 어떤 동물을 키우게 될지도 관심사다. 제작진은 새끼 악어·펭귄 등 애완동물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동물군 등을 물망에 올려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엠블랙과 에이핑크
KBS의 이번 부분 개편으로 토요일 저녁 지상파 방송 3사의 시청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요일 오후 5시 시간대에는 MBC `우리결혼했어요`와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 양강 체제를 이루며 시청률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 `동물 예능`이란 새로운 칼을 뽑아 든 KBS가 동시간대 시청률 삼국지를 재편할 수 있을지 방송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크릿` 후속의 새 코너는 이르면 내달 12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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