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①] 굿바이 ‘금사월’, MBC의 반격

  • 등록 2016-02-24 오전 7:00:00

    수정 2016-02-24 오전 7:00:00

MBC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드라마 왕국’ MBC의 반격이 시작된다. 오는 27일부터 5편의 새 드라마를 선보인다. 경쟁사의 강세, 케이블채널의 약진 등으로 MBC 드라마들이 빛이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주말극 ‘내 딸, 금사월’(이하 ‘금사월’)이 있지만, ‘막장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마저도 28일 종영한다. 신작들이 화제성과 작품성을 고루 만족시킬 수 있을지 살펴봤다.

◇음식 드라마의 미덕, ‘가화만사성’

오는 27일 주말극 ‘가화만사성’(연출 이동윤·극본 조은정)이 첫방송된다. 자수성가한 중식당 가화만사성을 배경으로 한 가족 드라마다. 다양한 연령대 캐릭터가 등장하는 가운데, 김소연 이상우 이필모의 삼각 로맨스가 한 축을 담당한다. 1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원미경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이동윤PD와 조은정 작가는 시청률 20%를 넘나든 ‘신들의 만찬’(2012)을 통해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신들의 만찬’과 ‘가화만사성’ 모두 음식 드라마라는 점에서 보는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사월’의 무게를 버텨라, ‘결혼계약’

오는 5일 첫방송되는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계약’(연출 김진민·극본 정유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멜로드라마다. 이서진이 쌀쌀맞은 부잣집 도련님 역을, 유이가 씩씩한 싱글맘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안전한 선택인 동시에 대중이 좋아하는 두 사람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50부작의 긴 호흡을 자랑하는 주말극 사이에서 20부작이란 상대적으로 짧은 호흡은 강점이다.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는 ‘금사월’의 후속작이란 점도 시청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심야드라마의 부활, ‘마이 리틀 베이비’

오는 5일 심야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연출 한철수 이순옥·극본 김윤희 이은영)가 첫선을 보인다. 강력계 특별수사반 에이스였던 남자가 얼떨결에 6개월 된 아기를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극이다. 다소 취약한 방송 시간대이지만, 통통 튀는 육아 드라마라는 분명한 콘셉트가 눈에 띈다. 오지호 이수경 등 코미디에 강점을 보여준 배우들이 주연을 맡고,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 예능프로그램을 이끈 이순옥PD가 연출에 참여했다. tvN ‘두번째 스무살’(2015) 등에 출연한 김민재, 걸 그룹 포미닛의 멤버 남지현 등도 주목해야 할 출연진이다.

MBC 제공.
◇치열한 수목극 전쟁, ‘굿바이 미스터블랙’

오는 16일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연출 한희 김성욱·극본 문희정·이하 ‘굿미블’)이 치열한 수목극 전쟁에 뛰어든다.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다. 황 작가의 작품은 ‘굿미블’은 특히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검증된 원작이 있는 만큼 흡입력 있는 전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화려함에서도 경쟁작에 뒤지지 않는다. ‘여심 사냥꾼’ 이진욱을 비롯해 문채원 김강우 송재림 유인영 등이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태국 방콕 등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마친 상태다.

◇흥행불패 장영철·정경순 작가, ‘몬스터’

‘기황후’,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 등 흥행 불패 신화의 주인공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돌아온다. 오는 28일 첫 방송 예정인 월화극 ‘몬스터’(연출 주성우)다.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의해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다. 특권층의 추악한 민낯과 애절한 로맨스를 함께 그려나간다. 선 굵은 이야기와 몰입도 높은 전개 등 두 작가의 강점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휘될 전망이다.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등 전작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배우들이 주연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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