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폴란스키 감독,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체포

  • 등록 2009-09-28 오전 11:18:35

    수정 2009-09-28 오전 11:18:35

▲ 영화 '피아니스트'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세계적인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 76)가 30년 전 당시 13세의 미성년자 모델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한국 시간으로 28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스키는 26일 스위스 취리히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 위해 취리히 공항에 도착한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스위스 법무부는 "미국과 체결한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조치"라며 "폴란스키는 강제송환에 앞서 일시 구류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폴란스키는 1977년 43세 때 영화배우 잭 니콜슨의 집에서 미성년자 모델에게 최면제와 샴페인을 먹인 뒤 성관계를 맺어 성추행과 강간 등 6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1978년 LA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그는 항소를 제기한 뒤 가석방 상태에서 프랑스로 도피, LA 검찰은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폴란드와 프랑스 정부는 미국에 폴란스키 감독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폴란스키는 부모를 따라 폴란드로 넘어갔다가 1955년 영화 '로우어'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로즈메리의 아기', '차이나타운', '테스' 등으로 세계적인 감독으로 명성을 쌓아갔다. 또 지난 2003년에는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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