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김윤진 "여성 인권 위해 배심원 제도 정착돼야"

  • 등록 2010-01-18 오후 12:35:55

    수정 2010-01-18 오후 12:55:21

▲ 김윤진(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김윤진이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배심원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윤진은 주연을 맡은 영화 ‘하모니’(감독 강대규, 제작 JK필름) 관련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한국에도 배심원 제도가 빨리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진이 배심원 제도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것은 ‘하모니’에서 자신이 연기한 홍정혜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재소자들이 실제로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 홍정혜는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으로부터 뱃속 아기를 지키기 위해 대항을 하다 살인을 저지르고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영화 속 홍정혜의 살인은 극히 우발적인 만큼 충분히 정당방위로 볼 수 있어 징역 10년는 너무 과하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김윤진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우발적으로 살인 등 죄를 짓고 중형을 받은 여성 재소자들이 실제로도 많다고 한다”며 “한 변호사와 그런 부분에서 얘기를 해봤는데 오랜 기간 폭력에 시달린 만큼 계획적인 범행일 수 있다는 선입견이 있고 사정이 어려워 좋은 변호사를 선임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배심원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하모니’는 교도소에서 출산을 한 홍정혜가 18개월이 지나면 아들을 입양보내야 하는 법 때문에 아들과 처음이자 마지막 외출을 위해 재소자들을 모아 합창단을 구성하는 내용의 감동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오는 2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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