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 일본 완파하고 단체전 동메달

  • 등록 2008-08-17 오후 5:56:52

    수정 2008-08-17 오후 6:13:51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여자 탁구가 귀중한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7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중국에서 귀화한 당예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경아(이상 대한항공)와 박미영(삼성생명)의 활약으로 일본을 3-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서 싱가포르에 밀렸던 한국은 이로써 동메달을 획득, 현정화 현 대표팀 코치가 양영자와 호흡을 맞춰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복식 금메달을 따낸 이래 6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수확하는 전통을 잇게 됐다. 특히 당예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옛 조국에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첫 번째 단식에서 베테랑 김경아가 일본의 히라노 사야카를 접전 끝에 3-1로 누른 뒤 당예서가 두 번째 단식서 상대 에이스 후쿠하라 아이를 역시 3-1로 꺾어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김경아-박미영을 내세운 복식서도 히라노-후쿠오카 하루나조를 3-0으로 완파하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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