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폭언 의혹' 권민아, 전남친과도 대립 "협박 없었다?"

  • 등록 2021-09-09 오전 11:09:05

    수정 2021-09-09 오전 11:09:05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와 신지민의 대화록과 스태프 갑질 정황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인 가운데, 권민아가 이번에는 모친이 양다리 논란이 일었던 전 남자친구 A씨에게 협박 의도가 담긴 문자를 보낸 것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8일 오후 권민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당시 모친이 A씨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문자에서 권민아의 모친은 지난 7월29일 오전에 “민아 엄마다. 민아 한양병원 응급실 구급대 실려갔다. 나도 가고 있고 너도 일단 와라”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후 약 4시간이 지난 뒤 별 다른 답장이 없자 모친은 한양대 병원 수술실 상황이 담긴 사진을 보냈다.

권민아는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 발언은 저에게 더 이상 독만 되는 것 같다”면서도 “어머니가 A씨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협박하는 문자 내용을 보냈다고들 하셨죠? 저날 A씨 때문에 또 저런 일이 벌어진 것은 사실인데, 엄마와 A씨가 주고받은 내용은 저 내용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더 이상의 답장도, 문자도 주고받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언론을 통해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다 전달하고 “인스타그램으로 구구절절 더이상 안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권민아는 또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사진=권민아 전 남자친구 A씨 인스타그램 캡처)
하지만 권민아의 입장문이 공개된 후 전 남자친구 A씨는 자신의 SNS에 “한 장?”이라며 7월 29일 누군가로부터 사진 19개와 동영상 1개를 문자로 전송받은 내역을 인증했다.

앞서 A씨는 양다리 논란이 일었던 당시 사과문을 통해 “권 씨 어머니께서는 권 씨의 수술 사진, 바닥에 피가 흥건한 사진 20장 정도를 저에게 보냈다”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털어놨던 바 있다.

이 가운데 권민아가 “엄마와 유씨가 주고받은 내용은 저 내용이다”라며 한 장의 사진만 보냈다고 주장하자 이에 대한 반박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권민아는 최근 금연구역인 호텔 객실에서 흡연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또 전날에는 한 매체를 통해 신지민에게 보낸 협박성 문자와 스태프 갑질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 등이 공개되며 빈축을 샀다.

이에 그는 “제보된 매니저님들 이야기와 녹취록 이야기 등 다 누군지 알고, 내용 다 기억한다. 차라리 녹취록 처음부터 끝까지 목소리가 나오게끔 공개해버렸으면 좋겠다. 매니저 언니와의 대화도 앞뒤 안짜르고 다 공개했으면 좋겠다”고 억울한 부분이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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