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지난 해 K 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가 중국 프로리그 우승팀 산둥 루넝을 꺾고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다.
성남은 13일 중국 산둥성 지난시 산둥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A3 챔피언스컵 2007 최종 3차전에서 김상식 최성국의 연속골로 왕 샤오룽이 한골을 만회한 산둥을 2-1로 눌렀다. 이로써 성남은 2연패 끝에 1승을 올렸으나 최종순위는 역시 1승2패를 기록한 일본의 우라와 레즈에 골득실에서 뒤져 최하위에 그쳤다.
우승은 산둥과 2승1패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에서 앞선 중국의 상하이 선화가 차지했다. 중국팀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단 승기를 잡자 이번에는 김용대가 몸을 날려 승리를 지켰다. 후반 35분 한골을 내주기는 했으나 산둥의 결정적인 슈팅을 수차례 선방, 더 이상 골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