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 프리에서도 선전…155.53점 개인최고점수 수립

  • 등록 2010-02-26 오전 11:48:58

    수정 2010-02-26 오후 12:34:59

▲ 곽민정. 사진=Gettyimages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 기대주' 곽민정(17.군포 수리고)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멋진 연기로 올림픽 무대를 빛냈다.
 
곽민정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02.37점을 받아 총점 155.53점으로 초반 12명 출전선수 중 중간순위 3위에 올랐다.
 
앞으로 남은 선수가 12명인 만큼 곽민정은 최소한 15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했다. 기술점수는 53.57점으로 2위였지만 프로그램 구성점수가 48.80점으로 다소 낮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기록한 프리스케이팅 점수 102.37점과 총점 155.53점은 지난 달 전주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최고점수를 모두 뛰어넘는 것이었다. 곽민정의 종전 최고점수는 프리스케이팅 101.03점, 합계 154.71점이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3.16점을 받아 16위에 올랐던 곽민정은 전체 24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12번째인 2그룹 6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이번 시즌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은 '레미제라블'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곽민정은 첫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원래 트리플 러츠에 이어 콤비네이션이 들어가야 했지만 착지가 좋지 않아 한 번의 점프로 마감했다. 곽민정은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 점프도 무난히 해내는 등 안정된 연기를 이어갔다.

곽민정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컴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그만 착지가 흔들리면서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을 무난히 해내면서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레이백 스핀과 비엘만의 유연함을 뽐낸 곽민정은 서큘라 스텝시퀀스에 이어 더블 악셀 점프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점프, 플라잉 싯스핀까지 성공적으로 펼치면서 무난하게 연기를 마감했다.
 
채점결과 곽민정은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 각각 1.60점, 0.40점의 감점을 받았고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역시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아 2점 감점을 당했다. 하지만 세 가지 스핀요소와 스파이럴 시퀀스에서 최고등급인 레벨4를 받으면서 감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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