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원고지 100장 분량, 퇴고 없이 14시간 만에” ‘항소이유서’ 비화 

  • 등록 2017-06-10 오전 11:16:23

    수정 2017-06-10 오전 11:16:23

tvN '알쓸신잡'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유시민의 ‘항소이유서’ 작성 비화가 공개됐다.

유시민은 9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1984년 서울대 프락치 사건 배후로 몰려 폭력범으로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받은 사실과, 직접 ‘항소이유서’를 쓴 사연을 밝혔다. ‘항소이유서’는 명문으로 유시민을 유명하게 만들었다.

유시민은 “나는 관계가 없는데 형사가 자꾸 만나자고 했다. 만나는 자리에서 잡혔다. 진술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주범에 자백까지 했다는 진술서가 작성돼 있었다”고 당시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항소를 하면서 변호사의 제안으로 ‘항소이유서’를 직접 쓰게 됐다고 알렸다.

유시민은 “초고를 쓸 때 순수하게 쓴 시간은 14시간 정도다. 퇴고는 하지 않았다. 할 수도 없었다. 모든 문장과 한자까지 다 외워 썼다. 감옥에 누워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머릿속에 생각해서 원고지 100장 분량을 다 넣었다”고 말했다. 그의 얘기에 MC와 다른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비화는 화제였다. 이튿날 오전까지도 포털의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시청률 5.7%, 최고시청률 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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