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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키움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3차전 선발로 김윤식(22)과 안우진(23)을 예고했다.
좌완 김윤식은 토종 선발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LG 마운드에서 올 시즌 희망으로 떠오른 주인공이다.
김윤식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23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뒤로 갈수록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기(12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92)보다 후반기(11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 성적이 훨씬 좋았다. 올해 키움을 상대로도 잘 던졌다.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2차전 패배로 바뀌어버린 시리즈 흐름을 극복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 LG는 필승카드로 기대를 모았던 애덤 플럿코가 2차전에서 난타당하면서 1차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같은 1승1패지만 오히려 남은 시리즈에선 키움이 유리한 상황이 됐다. 키움은 3차전에서 올 시즌 최고 투수로 우뚝 선 1선발 안우진이 나온다. 게다가 3, 4차전은 안방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다.
김윤식으로선 여러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김윤식으로선 초반에 무너지지 않는게 중요하다. 경기 중반까지 안우진과 대등한 싸움을 벌인다면 불펜 싸움에선 LG가 충분히 해볼만하다.
가을야구에서도 안우진의 위력은 대단했다. 가을야구에서도 안우진의 위력은 여전했다. 1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으로 승리 발판을 놓은데 이어 5차전에서도 6이닝 7피안타 2실점 7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준PO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차지였다.
안우진은 올해 LG전에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강했다. 게다가 3차전이 익숙한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린다. 더욱 자신감을 갖고 강속구를 뿌릴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