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서수남, 이자연 회장, 김상민 일본지회장, 서현덕 대표, 설운도(사진=대한가수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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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한가수협회는 7일 한·일 대중음악 및 K가요와 엔카 공연 활성화 업무 협약식과 일본지회 인준식을 가졌다.
일본 도쿄에 새로 설립되는 대한가수협회 일본지회는 엔터, 미디어, 뷰티 사업가인 김상민 대표(주식회사 단미)를 지회장으로 위촉했다. 김상민 신임 일본 지회장은 1993년 일본 동경공과전문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에는 미용기업 ‘세븐뷰티’를 설립,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입지전적 기업인이다.
김상민 지회장은 “한국 가요를 열렬하게 사랑하는 팬으로서 오랫동안 쌓아온 비즈니스 노하우를 통해 대한가수협회의 본격 일본 진출을 돕겠다”면서 “일본의 엔카와 K가요 장르의 조화를 통해 한일 간의 대중음악 교류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서현덕 쇼당이엔티 대표를 한일 대외협력 총괄본부장으로 위촉했다. 서현덕 대표는 20년이 넘는 공연 기획과 일본 유학 경력의 ‘일본통’ 공연사업가다. 이날 행사에는 서수남, 설운도 등 협회 중진회원이 참석, 김상민 일본지회장 인준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자연 회장은 “일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반시장이고, 가장 먼저 한국가요와 K팝이 진출한 곳이다. 가깝고도 먼나라”라며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교류하기 어려웠으나, 더 많은 대중 문화교류를 일으켜 동반 성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차원에서도 K가요와 엔카의 만남을 시작으로 일본시장 진출, 한일간 대중음악 교류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부여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일본에서 K가요 콘서트의 활성화 협력 △대중음악 공연 인적 인프라 교류와 참여 지원 등이다. 협약 및 인준식 진행 후 이자연 회장은 “이번 협약과 일본지회 설립은 보다 다양한 K가요 해외 시장 개척의 신호탄”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단체로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