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황정순 곁 지킨 강아지, 결국 안락사 처리돼 '안타까움'

  • 등록 2014-03-11 오전 10:47:28

    수정 2014-03-11 오전 10:47:28

△ 故 황정순의 반려견 두 마리가 결국 안락사 처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 사진= 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원로배우 고(故) 황정순이 키우던 반려견들이 결국 안락사 처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3일 방송분에 이어 고인이 된 황정순의 유산을 둘러싼 자녀들의 갈등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는 황정순의 삼청동 자택에 있던 그의 반려견 두 마리가 공개됐다.

그런데 제작진이 다시 삼청동 집을 찾았을 때는 고인의 조카 손녀만 있을 뿐 반려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제작진이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조카 손녀는 “안락사시켰다”며 “30년 이상 다니던 동물병원 원장과 상의해서 한 것이다. 걱정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물병원 원장은 “그 개랑 할머니랑 안지 한 십몇 년 정도가 됐다. 그런데 안락사를 시켜달라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황정순은 지난 2010년과 지난해 9월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최근 요양병원에서 지내다 폐렴이 악화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밤 9시 45분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후 조카 손녀와 고인의 아들은 황정순의 병력과 유산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이어갔다.

황정순 사후 밝혀진 법적 상속인은 세 명으로 의붓손자와 외조카 손녀, 외조카 손녀의 남동생까지 총 세 명이다.

고인이 남긴 유산은 시가 수십억에 달하는 서울 삼청동의 단독주택이지만 한 매체에 의해 공개된 유서를 보면 “내 재산을 한 푼도 상속할 수 없다”는 뜻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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