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보충촬영 돌입…사전제작 드라마의 여유

  • 등록 2009-07-28 오전 11:15:22

    수정 2009-07-28 오전 11:18:25

▲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사전제작된 MBC 주말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 곽경택 한승운 김원석, 연출 곽경택 김원석)이 28일부터 보충촬영을 시작한다.

제작사인 ㈜진인사필름 측은 이번 보충촬영에 대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스토리 연결성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좀 더 나은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과 부산에서 10일 내외로 진행될 보충촬영은 이미 촬영된 1~20부 전회에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방송일정에 맞춰 매주 2회 분량의 촬영이 진행되는 국내 일반적인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서 보충촬영은 엄두도 못낼 일이다. 하지만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방송 전 대부분의 촬영을 마친 사전제작 드라마였기에 보충촬영이 가능했다.

제작진은 원작 영화와 다른 결말을 예고했던 만큼 이번 보충촬영을 통해 결말에 이르는 과정 등 스토리의 짜임새를 더욱 탄탄히 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방송시간이 30여분 겹치는 SBS ‘찬란한 유산’에 밀려 그동안 고전해왔지만 영화같은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아온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이번 보충촬영을 통해 어떻게 재탄생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높은 영상미와 현빈, 김민준, 서도영, 왕지혜, 이시언, 정유미, 배그린, 이재용, 김동현, 임성규 등 출연진의 호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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