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글로우 2명 확진…유희열·틴탑·거미·김현철·주현미 진단검사[종합]

지난달 24일 '스케치북' 녹화 참여
  • 등록 2020-12-02 오전 10:35:40

    수정 2020-12-02 오전 10:41:45

그룹 에버글로우 ‘스케치북’ 출연 당시 모습. 녹화는 지난달 24일 진행됐고, 방송은 같은달 28일 전파를 탔다.(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이 최근 출연한 KBS2 음악 예능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 관련자들이 진단검사를 받게 됐다.

KBS 관계자는 2일 이데일리에 “어젯밤 에버글로우 멤버 이런, 시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에 MC 유희열을 비롯해 함께 녹화에 출연한 출연진 및 일부 제작진이 오늘 새벽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제작진들도 오전에 모두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1일 밤 멤버 이런과 시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런은 최근 주변 지인의 확진 소식을 전해 듣고 보건 당국에 신고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과 함께 숙소를 쓰고 있는 에버글로우 멤버들 중에선 시현이 양성으로, 나머지 4명이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양성 판정을 받은 이런, 시현은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며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남은 멤버들 및 밀접 접촉한 직원 등은 2주간 자가 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사는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 회사 전체 방역 및 추가 감염의 위험은 없는지 전반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에버글로우는 지난달 24일 ‘스케치북’ 녹화에 진행했다. 같은 날 녹화에 참여한 가수는 틴탑, 거미, 주현미, 김현철 등이다. 이들은 ‘스케치북’ 측으로부터 에버글로우 멤버들의 확진 소식을 전달받고 후속조치에 나섰다.

이날 틴탑 소속사 관계자는 “에버글로우와 겹치는 동선은 없었지만 멤버와 스태프 중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던 인원들은 오늘 오전에 검사를 받으러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거미 소속사 관계자는 “거미는 녹화 당시 무대에 나서기 전 대기실 문밖에서 에버글로우와 잠시 인사를 나눈 바 있다”며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철 소속사 관계자도 “김현철과 스태프들이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자가 격리하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주현미 소속사 관계자 역시 “오늘 새벽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줄줄이 진단검사를 받게 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그룹 업텐션 멤버 비토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각각 같은 달 28일과 29일 MBC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 함께 출연한 이들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타 가수들 측에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업텐션 멤버 중 고결이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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