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현 연기 변신 성공…'치얼업' 장르물 홍수 속 '청춘물 존재감'

  • 등록 2022-10-08 오후 5:25:24

    수정 2022-10-08 오후 5:25:24

사진=‘치얼업’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치얼업’이 Z세대의 픽과 함께 청춘들을 ‘치얼업’해주는 드라마로 떠올랐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SBS ‘치얼업’(연출 한태섭 극본 차해원 제작 스튜디오S)이 쏟아지는 장르물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된 청춘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을 배경으로 한 캠퍼스 삼각 로맨스로 극 초반부터 몰입도 높은 전개를 선보였다. ‘응원단 한달 활동비 100만원’이라는 불순한 낭만으로 ‘테이아’에 입단한 도해이(한지현 분)와 ‘테이아’에 남다른 자부심과 사명을 갖고 있는 단장 박정우(배인혁 분), 도해이를 향한 호기심과 관심으로 응원단을 시작한 진선호(김현진 분)로 이어지는 정형화되지 않은 관계가 시청자의 호기심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전 남친과 트러블이 생길 때마다 도해이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박정우의 존재, 꼰대라고 생각했던 선배에게 뜻하지 않은 위로와 설렘을 얻은 도해이의 감정 변화,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에 질투심을 느끼는 진선호 등 본격적인 서사 시작과 함께 향후 세 사람이 만들어나갈 청춘 로맨스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지현에서 장규리까지 연기력을 갖춘 라이징 스타들의 연기 역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지현은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펼치며 생기 넘치고 발랄한 청춘 연기를 완성시켰고, 배인혁은 차세대 청춘스타로 불리우는 만큼 훈훈한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캠퍼스 선배의 정석을 선보인다. 또한 김현진은 영앤리치 톨앤핸섬의 의대생이자 도해이를 향한 직진남 매력을 뽐내고 있고, 장규리는 털털하고 시원한 성격과 사이다 발언을 서슴지 않은 걸크러시 매력의 응원단 부단장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 중에서도 한지현과 배인혁은 선후배의 귀여운 티키타카로 청춘의 풋풋한 케미를 선보이는가 하면, 따뜻한 감정의 교류로 시청자에게 설렘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2회 엔딩에서는 숨막히는 텐션까지 더해 향후 스토리 전개와 함께 무르익을 로맨스 호흡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끝으로 방송 직후 ‘역시 음악감독’이라는 댓글이 줄을 이었을 만큼 페퍼톤스 신재평 음악감독표 ‘치얼업’ OST를 향한 호평이 뜨겁다. 청춘물 특유의 싱그러움과 쾌활함을 배가시키는 음악이 ‘치얼업’의 감성을 극대화시킨다는 평. 매 공연마다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레퍼토리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던 신재평 음악감독인 만큼 청량한 밴드 사운드가 안방 시청자의 마음과 귀를 매료시키고 있다. 여기에 한태섭 감독의 세련된 연출과 색감이 ‘치얼업’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2회 합동 응원전 선발을 뽑는 체력 테스트씬, 한지현의 상상씬 등 청량함을 높이는 연출은 대학생활에의 기대감은 물론 시청자의 몰입까지 높이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로 오는 10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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