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투기 의혹' 농지법 위반 입건...아버지 "축구센터 목적"

  • 등록 2021-04-22 오전 11:31:45

    수정 2021-04-22 오전 11:31:45

FC서울 기성용.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기성용(FC서울)이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과 함께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축구선수 기성용과 그의 아버지 기영옥 전 단장을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해외에서 활동하던 시절 농지를 매입할때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기씨 부자는 2015~2016년 사이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등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개 필지를 수십억 원을 들여 매입했다. 특히 이 토지 가운데 일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지인 마륵공원 조성사업에 포함됐거나 인접해 투기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농지법 위반과 불법 형질변경 혐의가 포착돼 입건했지만, 기씨 부자를 소환조사하지는 않았다”며 “추가로 확인할 사안이 있지만 소환 조사 일정은 현재까지 미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기씨 부자 토지 일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관련 투기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기영옥 전 단장은 축구센터 설립 부지 용도로 매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영옥 전 단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 이름으로 축구센터를 운영하는 게 내 꿈이었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면서 “‘투기’를 목적으로 땅을 샀다는 말을 듣는 건 너무도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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