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구자욱 "개인 성적 생각 안해…팀 1승이라도 더 해야"

20일 엔트리 등록…22일 후반기 첫 경기 복귀 예정
"팀 도움 못 돼 죄송…하루 빨리 오려 재활에 전념"
'몸 상태 나쁘지 않아…경기장서 한 발 더 뛰겠다"
  • 등록 2022-07-21 오후 12:17:33

    수정 2022-07-21 오후 12:17:33

삼성 구자욱.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제 성적을 더 좋게 내는 것보다 팀이 1승이라도 더 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

위기의 삼성 라이온즈에 ‘중심 타자’ 구자욱(29)이 돌아온다. 오는 22일 KBO리그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고척 키움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미 지난 20일자로 1군 엔트리 등록은 마친 상태다. 구자욱은 “빨리 복귀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 뿐이었다”며 “하루라도 더 빨리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며 재활에 전념했다”고 돌이켰다.

구자욱은 지난달 15일 왼 햄스트링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그대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미 올 시즌 세 번째 말소였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고, 5월 초에는 허리 염좌로 자리를 비웠다. 올해 출전 기록은 40경기로 팀이 치른 85경기 중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때마침 최근 주포의 이탈은 팀의 하락세와 맞물렸다. 삼성은 11연패에 빠지며 창단 이래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구자욱은 “팀에 도움이 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서 팀원들과 팬분들께 굉장히 죄송했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어 “2군 경기를 소화하고 있었고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1군에서도 뛸 준비는 다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전 감각 조율은 이미 마쳤다. 첫 실전이었던 지난 12일 롯데와의 퓨처스(2군)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로 방망이를 점검했고, 이후 3경기에 출전해 연속 안타 기록하며 타율 0.455 3타점을 올렸다. 지난 16일 드림올스타 외야수 부문 베스트12 자격으로 참석한 2022 KBO 올스타전에서 후반기 출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때 5강 싸움을 했던 삼성의 순위표는 리그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21일 현재 8위(35승50패 승률 0.412)까지 처진 상태다. 구자욱은 삼성이 올 시즌을 앞두고 5년 최대 120억 원의 거액 다년 계약을 안긴 핵심 자원이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에서 그에게 걸리는 기대도 커질수 밖에 없다.

구자욱 역시 후반기 각오를 강조했다. 그는 “무조건 팀에 도움이 돼야 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생각 밖에 없다”며 “더 도움이 되기 위해 경기장에서 더 뛰어다녀야 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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