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트 "다른 가수들이 '비하트다'라며 바라보게 만들 것"

  • 등록 2017-01-27 오전 9:53:33

    수정 2017-01-27 오전 9:53:33

비하트(사진=풍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송국에 가면 다른 그룹들이 ‘어? 비하트다’라는 시선으로 저희를 바라보게 만들고 싶어요.”

신예 4인조 비하트가 본격 데뷔를 하며 이 같은 바람을 밝혔다.

비하트는 지난해 12월 선공개곡 ‘새드(SAD)’에 이어 25일 ‘실감나’를 타이틀곡으로 한 데뷔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대중의 인정을 받고 다른 가수들의 인정까지 받겠다는 각오다. 지하철에 타고 있으면 다른 승객들이 자신들을 알아보고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며 요청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비하트(B.HEART)라는 그룹명은 ‘브릴리언트 하트(Brilliant Heart)’라는 뜻을 담고 있다. 멤버들은 “재능 있는 네 개의 심장이 모여 하나의 팀이 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첫 앨범에도 멤버들의 재능은 녹아 있다. 멤버 용하가 앨범 수록곡 ‘필요없어’의 작사를 직접 했고 작곡에도 참여했다. 윤은 타이틀곡 ‘실감나’의 안무에 참여했다.

비하트에 합류하기까지 각자 걸어온 길은 달랐다. 태유는 중학생 때 학교 동아리에서 댄스를 시작했다. 부모의 반대에도 계속 춤을 췄고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 댄스페스티벌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안무상을 받은 뒤 인정을 받았다. 김예림, 투애니원 등의 무대에 댄서로 올랐다가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가수를 꿈꿨다. 그룹 BTL 멤버로 활동했다가 해체의 아픔도 겪었다.

윤은 중학생 때 마이클 잭슨의 문워커 동영상을 본 게 가수라는 꿈을 갖는 계기가 됐다.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꿈을 포기한 적은 없다. 꿈을 포기하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매달렸다.

용하는 마술, 스킨스쿠버, 풍선아트, 레크리에이션 등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 용하는 이를 ‘꿈보험’이라고 했다. 가수 준비를 할 때 다른 일에 대한 준비도 해놓으라는 어머니의 권유를 받아들였다. 집안 살림이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보니 어머니의 권유가 쉽게 와 닿았다고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세에는 편의점, 설렁탕집, 고깃집 3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어머니도 아들의 꿈을 응원했다. 과거 고전무용을 배웠는데 외할아버지의 반대로 계속 무용을 하지 못한 게 한이 됐다며 집안 걱정 때문에 꿈을 포기하려 했던 아들이 꿈을 이어가도록 만든 게 어머니였다. 그래서 더 성공이 절실하다. 가수로 성공하는 게 가장 큰 효도라고 믿는다고 했다.

막내 동원은 연기자를 준비하다 팀에 합류했다. 누나가 ‘선암여고 합창단’, ‘하이스쿨 러브온’ 등에 출연한 배우 강성아다. 누나의 영향으로 연기를 배웠지만 어려서부터 가졌던 꿈은 가수였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을 보고 다시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 넷 모두 설정해 놓은 목표가 같다.

‘새드’로 음악프로그램에 두차례 오르는 사이 팬도 생겼다. ‘실감나’는 기존 댄스곡 위주의 아이돌 그룹들과 차별화된 서정적인 노래다. 여기에 안무를 더해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거리를 다니다가 상점에서 ‘새드’가 나오는 걸 몇 번 들은 적이 있어요. 비하트의 노래를 거리에서 자주 들었으면 합니다. 그럼 올해 연말에는 방송사 ‘가요대제전’과 시상식에도 초대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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