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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감정의 벽을 넘어라
영화 ‘닥터 이방인’의 설정은 일부 달라진다. 박훈과 송재희(진세연 분)가 북한에서 탈출한다는 설정은 중국과 북한의 정치적 관계 등을 고려해 아예 삭제되고 헝가리에서 넘어오는 것으로 바뀐다. 드라마의 중요 흐름 중 하나인 북한 대남공작부 요원 차진수(박해준 분)도 헝가리 지하조직원 차진수로 역할이 수정된다. 헝가리 장면은 드라마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뺏은 주요한 신으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돼 기획 단계부터 ‘닥터 이방인’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 장면이다. 제작사 측은 중국 영화 심의의 벽이 높은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사진 노출 등도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영화 편집 역시 진혁 PD가 찍은 화면을 놓고 중국 심의에 맞게 중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이뤄져야 한다.
△ 멜로 취향 관객에 집중하라
이날 촬영 장면 역시 박훈과 송재희가 왜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에 집중됐다. 차진수의 위협에 맞서 박훈과 송재희가 서로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이 이날 촬영의 주요 설정이었다. 고가다리 위에서 사랑 이야기, 와이어를 이용한 액션 등 다양한 장면도 카메라에 담겼다.
△ 드라마의 영화 버전, 활로 열리나?
이번 프로젝트는 SBS가 제작사가 돼 전사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활로가 개척되지 않을까 기대도 높다. 메가폰을 잡은 진혁 PD는 “국내 영화와 드라마가 중국 시장에 진입하는 게 쉽지 않아서 스태프 참여, 맞춤용 콘텐츠 제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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