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의 두가지 소원, '아시안컵 우승과 EPL 진출'

  • 등록 2007-06-29 오후 11:22:02

    수정 2007-06-29 오후 11:22:02

[노컷뉴스 제공] "지난 겨울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좌절된 뒤 목 근육이 뭉치는 일이 잦아졌다.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더라."

29일 서귀포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이천수는 단 22분만을 뛰었지만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터뜨렸다. 목부상이라더니 A매치 첫 헤딩골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오늘 플레이로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나'라는 질문에 이천수는 "이제 시작이다"고 답했다.

최근 이천수는 부담감이 크다고 했다. 이천수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는 첫번째 요소는 오는 7월 동남아 4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이다.

"아시안컵에 많은 유럽파들이 빠진다. 오늘 선수 명단을 보니 내가 A매치 경험이 제일 많은 편이더라. 좋은 성적으로 아시안컵서 우승하면 나에게 득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승에 실패한다면 나에게 피해가 오고 욕도 많이 먹을 것 같아 솔직히 부담이 된다."

성사될듯 하다가 또 다시 주춤한 EPL 진출도 이천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한 요인이다. 이천수는 "아시안컵 이상으로 나에게는 해외 진출도 중요하다. 몸이 좋을 때 다시 나가고 싶다. 몸이 좋을 때 자꾸 못나가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천수는 "일부러 해외진출에 대해 주위 사람들에게 안물어본다. 영국은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본격적인 이적 시즌이다. 느낌은 좋다. 어떻게 해서든 영국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영국에서 뛸 생각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안컵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안된다는 지적에 대해 이천수는 "자존심 싸움이다. 말로는 한국이 아시아 최고라고 하지만 입증된 적이 별로 없다. 해외파가 많이 다친 점은 오히려 국내파들에게 동기 부여가 더 된다. 국내에서 볼을 제일 잘 찬다는 선수들이 모였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낙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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