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신부' 진희경 "하루하루가 감동이다"(일문일답)

  • 등록 2008-02-15 오후 3:53:43

    수정 2008-02-15 오후 5:00:43

▲ 배우 진희경(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진희경이 올 가을 결혼에 골인한다.

진희경은 2살 연하의 외국계회사 대표 R씨와 9월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진희경은 15일 오후 3시 신라호텔 토파즈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소중한 사람을 만나 올 가을, 9월10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진희경은 예비신랑에 대해 “준수한 외모에 키가 굉장히 크고 건장한 체격이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 사람인 줄 알았다”며 “책임감이 크고 그릇이 여유로운 사람이고 가정적이다.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고 무엇보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이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신랑과의 만남을 “하루하루가 감동”이라고 밝힌 진희경은 “같이 있을 때 ‘행복해?’라는 물음을 서로 자주 주고받곤 하는데 그럴 때면 정말 마음이 행복하고 따뜻해진다. 말 한 마디가 큰 감동과 믿음을 준다”며 예비신부의 행복함을 드러냈다.

MBC 드라마 ‘주몽’ 촬영 직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교제 2년여 만에 화촉을 밝히게 됐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어떻게 만났나
▲ 여러 지인들과 함께 하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자리였다. 그 자리를 계기로 만나게 됐다.

- 예비신랑의 첫인상은
▲ 키가 굉장히 크다. 건장한 체격이고 준수한 외모라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 사람인줄 알았다. 홍콩이나 중국 사람이라 생각했다.

- 주위에 (열애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는
▲ 늦은 만큼 신중해서 주위에 많이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나와 친하게 지내는 지인들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지인들이 입이 무겁고 어려서 만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만나기를 바라고 애정 어린 눈빛으로 지켜줬다.

- 예비신랑은 어떤 사람인가
▲ 책임감이 큰 사람이다. 그릇이 여유로운 사람이고 가정적이다.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이 많고 무엇보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이다.

- 신랑이 두 살 연하라는데
▲ 숫자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서로 어떻게 생각하고 믿음과 배려를 하면서 만나는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나이 차이는 못 느꼈고 내가 더 기댈 수 있는, 많이 힘이 돼주는 사람이다.

- 첫 키스는
▲ 신랑이 해외 출장이 많다. 한번은 굉장히 길게 해외 출장을 갔다 왔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서로 마음이 동했다. 집 앞에서 했다.

- 프러포즈는
▲ 특별한 프러포즈 없이 어느 순간부터 ‘이 사람이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연애 과정에서 서로의 믿음에 대한 확신을 주고받은 게 프러포즈라 생각한다.

- 데이트는 어떻게 했나
▲ ‘주몽’ 촬영 직전에 만났기 때문에 나는 지방 촬영으로, 신랑은 출장으로 바빠 자주 못 봤다. 주로 심야 영화를 많이 봤고 우리가 키가 커 남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자리가 넓은 극장에 많이 갔기 때문에 눈에 덜 띄었던 것 같다.

- 시부모님과는 만났나
▲ 부모님과 시부모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전화 통화로 서로 안부도 묻고 명절 때 선물도 주고받고 지내고 있다.

- 신부수업은 하고 있나
▲ ‘주몽’ 촬영 끝난 후 지인들 몇 명과 같이 요리를 배웠다. 요리를 좋아하고 잘 하고 먹는 것도 좋아해서 열심히 배우고 복습도 하고 있다.

- 예비신랑이 사업차 해외 출장이 잦은데 결혼 후 외국 생활을 고려하고 있나. 연기활동은 어떻게 되나
▲ 외국에서 살 계획은 아직 없다. 지금까지는 내 1순위가 일이었지만 결혼을 한다면 1순위가 결혼생활과 남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배우는 선택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니까 결혼 생활을 잘 해나가고 여유가 생겨 모든 조건이 잘 맞는다면 언제든 좋은 작품으로 찾아오겠다.

- 자녀 계획은
▲ 내 몸과 마음이 다 건강하니 빨리 낳고 싶다.

- 사회와 부케는
▲ 사회는 박상면, 손현주, 한석규, 김승수 등이 서로 보겠다고 한다. 부케도 시집 안간 후배들이 서로 달라고 하고 있다.

- 신랑의 매력은
▲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멋있고 좋다. 같이 있다보면 날 정말 아껴주고 소중하게 생각해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가 감동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를 진심 어리게 해줄 줄 아는 사람이다.

- 제일 감동받은 때는
▲ 같이 있을 때 “행복해?”라는 물음을 주고받으면 정말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하다. 말 한 마디가 큰 감동과 믿음을 준다.

- 신랑은 본인의 어떤 점이 좋다고 하나
▲ 내가 현명해서 좋다고 한다. 착하고 센스 있어 좋다고 한다.

- 결혼 준비는 어느 정도 했나
▲ 아직 (결혼까지) 시간이 많아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 (결혼 진행을 맡은 이벤트업체 대표인) 손지창에게 믿고 맡기려고 한다.

- 어떤 아내가 되고 싶나
▲ 현명한 아내가 되고 싶다. 늦게 한 선택인 만큼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이 사람은 나를 지키고 나도 이 사람과의 관계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있었다. 결혼 선배들이 많은 조언을 해줬다. 손지창-오연수도 결혼 10년차이고 롤모델로 생각하는 김동수 선배님도 결혼 20년차다. 그분들에게 많은 지혜와 노하우를 배우기도 한다. 주도권 싸움하기보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해서 아직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

- 예비신랑에게 한마디
▲ 현명한 아내가 되도록 하겠다. 소중한 인연을 소중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고 지금처럼만 아끼고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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