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럭비사랑'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대표팀 응원차 두바이行

  • 등록 2021-11-19 오후 3:20:31

    수정 2021-11-19 오후 4:26:20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한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사진=대한럭비협회
럭비 국가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는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사진=대한럭비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윤 대한럭비협회장(OK금융그룹)이 7인 럭비 대회인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에 출전하는 15명 국가대표를 응원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했다.

이번 시리즈 대회는 내년 열리는 ‘2022 남아공 7인 럭비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2장의 티켓이 걸려있다. 한국 럭비는 지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4회 연속 7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이후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만약 7인제 럭비 월드컵 출전 티켓을 따내면 무려 17년 만의 본선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이번 대회는 내년에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활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도 띄고 있다.

최윤 회장읜 인생 전체를 통틀어 럭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원팀 정신(One Team Spirit)’이라는 OK금융그룹의 슬로건도 조직력을 갖춰 치열하게 도전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럭비 경기에서 착안했다.

협회장 취임 5개월 때 “대한민국 럭비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을 것”이라고 장담한 최윤 회장은 1년도 되지 않아 럭비 스포츠의 비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최윤 회장의 럭비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은 대한민국 럭비의 이변으로 나타났다. 최윤 회장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대표팀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들의 노력과 최윤 회장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시너지를 내면서 아름다운 도전을 일궈냈다.

한때 럭비 대표선수 꿈을 지녔던 최윤 회장은 국내 럭비 선수들의 환경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럭비의 가치가 생계 문제로 퇴색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래서 OK금융그룹 회장으로 럭비 장학생, 럭비 선수 특채 등의 혜택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최윤 회장은 선수들이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구심점을 위해 ‘OK금융그룹 읏맨럭비단’(이하 OK금융 럭비클럽팀)도 창단했다. 럭비 클럽팀은 꿈나무들이 럭비를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청사진 역할을 하고 있다.

클럽팀의 선수들 대부분 직장인들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병행해 프로급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대표 도전도 가능하다.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안드레진 코퀴야드(30)도 직장인이면서 OK금융 럭비클럽팀 소속이다.

최윤 회장은 스포츠가 결여된 대한민국 교육 환경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했다. 재일교포 3세 출신인 최윤 회장이 학창시절 일본 현지에서 편견에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럭비선수’로 지내며 새겼던 스포츠 정신이었다.

대한럭비협회는 OK배정장학재단과 함께 휘문고에서 학교 럭비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학생들이 럭비를 접하면서 체력과 집중력을 길러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엘리트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코치와 100% 영어 수업으로 진행돼 어학 능력 향상은 물론, 훗날 영국 및 영연방으로 유학 시 커뮤니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준다”며 “휘문고를 시작으로 자사고, 특목고 및 국제고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럭비를 주축으로 한 엘리트 커뮤니티 활성화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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