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이어 김호중… 음원차트 노리는 트롯맨

임영웅, 트롯 가수로서 첫 차트 1위
김호중, 신곡으로 차트 상위권 점령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 영역확장 기대
  • 등록 2020-04-29 오전 11:48:40

    수정 2020-04-29 오전 11:48:4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이 배출한 트롯 가수들의 활약으로 트롯의 영역이 무한 확장되고 있다. 이제는 아이돌의 고유 영역인 음원차트 1위까지 넘보고 있다.

임영웅(왼쪽)과 김호중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1위 격인 진(眞)을 차지한 임영웅은 지난 4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이젠 나만 믿어요’로 소리바다·벅스·바이브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멜론 등 차트에서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등 트롯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음원강자’로 발돋움하게 됐다. 현재까지도 차트인을 할 만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인기임을 증명했다. 임영웅도 믿기지 않는 듯 “종합음원차트에서 트롯으로는 처음으로 1위를 했다”며 “정말 놀랍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곡을 발매한 김호중도 놀랄만한 음원파워를 과시했다. 김호중은 신곡 ‘나보다 더 사랑해요’로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통했다. 멜론, 지니, 벅스에서도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트롯 파워’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더불어 김호중의 리메이크곡 ‘너나 나나’ 또한 발매와 동시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에 안착, 트롯계 대세남으로 남다른 저력을 입증했다.

임영웅, 김호중 등 트롯맨의 인기는 차트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팬덤의 뜨거운 지지로 팬카페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서울시내 전광판 광고에 등장하는 등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보여준 탄탄한 가창력과 출중한 무대매너, 무명에서 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을 운집시키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이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대성공으로 트롯은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자리 잡을 만큼 입지가 탄탄해졌다”며 “음원차트를 시작으로 트롯의 영역 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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