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대니얼 제임스, 구단 최고 이적료로 리즈行" BBC

  • 등록 2021-08-31 오전 11:28:42

    수정 2021-08-31 오전 11:28:42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눈앞에 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대니얼 제임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인 대니얼 제임스(24)가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영국 BBC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리즈는 맨유의 제임스를 클럽 역대 이적료 최고액인 3000만파운드(약 481억원) 조건으로 영입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단 공식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BBC에 따르면 두 팀은 제임스의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최종 세부 사항 조율이 끝나면 공식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웨일즈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제임스는 170cm의 단신이지만 탁월한 스피드와 강한 압박 능력을 앞세워 맨유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2019년 여름 이적료 1500만파운드(241억원)를 기록하며 스완지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총 74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했다.

리즈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임스 영입을 추진했다. 그동안 맨유와 협상이 진척되지 않다가 이번에 이적료 제안을 대폭 올리면서 합의가 이뤄졌다. 리즈가 제임스 영입을 위해 들이는 3000만 파운드는 구단 이적료 역대 최고 금액이다. 종전 구단 이적료 최고 기록은 1년 전 공격수 로드리고를 영입하기 위해 발렌시아에 지불한 2480만파운드(약 398억원)였다..

그동안 제임스는 맨유에서 계속 주전 경쟁을 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맨유가 유벤투스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재영입하면서 제임스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고 결국 새로운 팀에서의 도전을 선택했다.

BBC는 “리즈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2019년 1월 스완지 시절부터 제임스를 주시하고 있었다”며 “당시 리즈와 거의 합의에 접근했지만 당시 소속팀이었던 스완지와 리즈의 협상이 결렬돼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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