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3위' 강인권 NC감독대행, '대행' 딱지 뗐다...정식감독 선임

  • 등록 2022-10-12 오전 11:29:50

    수정 2022-10-12 오후 12:00:32

강인권 NC다이노스 신임 감독. 사진=NC다이노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인권(50) NC다이노스 감독대행이 ‘대행’ 딱지를 떼고 정식감독으로 팀을 이끈다.

NC다이노스 구단은 12일 “강인권)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팀의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며 “계약 조건은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인권 신임 감독은 2012년 코치로 다이노스의 시작을 함께한 창단 멤버이다. 다이노스 구단 역사상 김경문 감독(2012~2018년 6월), 이동욱 감독(2019~2022년 5월)에 이어 3대 감독이 된다.

강인권 감독은 1995년 한화이글스에 지명돼 프로선수로 데뷔한 뒤 2002년 두산베어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2006년 두산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12시즌 동안 710경기에 출장했다. 은퇴 후 2007년부터는 배터리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NC에서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N팀(1군) 배터리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두산과 한화 코치를 거쳐 NC로 다시 돌아온 2020년부터는 수석코치 역할을 맡았다.

올해 5월초부터는 감독대행을 맡아 침체된 선수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팀을 정비해 58승 3무 50패(승률 .537)를 기록하는 등 지도력을 증명했다. 특히 하반기만 놓고 보면 35승1무25패(승률 .583)를 기록, 리그 3위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NC 구단 측은 “강인권 감독이 NC 다이노스를 잘 알고 있다는 점과 강단있는 리더십으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했다”며 “오랜 지도자 생활로 다양한 경험과 지도력을 쌓았고, 규율을 중시하면서도 격의 없는 소통 능력을 갖춰 팀을 합리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다이노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단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을 고려하여 여러 후보를 폭넓게 검토했고,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구단과 함께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어 갈 분을 모시고자 했다”고 말했다.

강인권 신임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독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해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 모두가 하나의 팀으로 뭉치면서 이겨 나갔고, 시즌을 마무리할 무렵에는 희망도 봤다”며 “이러한 우리 다이노스만의 문화를 계속 이어가고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나로 단단히 뭉쳐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거침없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팬들께 더 큰 즐거움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C는 강인권 신임감독과 손발을 맞출 N팀(NC 1군) 코칭스태프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강인권 감독은 이달 하순 창원에서 시작하는 CAMP1(NC 마무리훈련)부터 팀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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