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환의 칭찬...조민기, "박해진·연정훈·이다해 정말 좋은 배우"(인터뷰③)

  • 등록 2009-02-10 오전 10:40:50

    수정 2009-02-10 오전 10:50:14

▲ 조민기(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조민기가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함께 출연한 후배 박해진과 연정훈, 이다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민기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스튜디오 세인트 지오에서 이데일리 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박해진과 연정훈, 이다해를 “좋은 배우”라며 치켜세웠다.

‘에덴의 동쪽’에서 연정훈은 조민기가 연기하는 신태환의 친아들이지만 어려서 운명이 뒤바뀌어 아버지를 원수로 알고 살아가는 이동욱, 박해진은 태어나자마자 이동욱과 바뀌어져 신태환의 아들로 살아가는 신명훈 역을 각각 맡았다. 이다해는 언론재벌 민회장의 딸 민혜린 역으로 출연했었다.

조민기는 “최근 연정훈이 출생의 비밀을 알고 혼란스럽고 갈등하는 연기를 하는데 깜짝 놀랐다”며 “그런 연기는 길이 선명한 악역보다 훨씬 힘든 데 연정훈이 잘 소화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 박해진에 대해서는 “지금은 연기가 장난 아니다”며 “한 드라마에서 연기를 오래 하다 보면 느슨해지고 태만해질 수 있는데 그러지 않고 성장을 계속했다”고 칭찬했다.

특히 이다해에게는 더 많은 칭찬을 했다. 조민기는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기 전에는 이다해라는 배우가 주는 것 없이 괜스레 싫었는데 정말 좋은 배우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좋은 배우는 자기 연기만 보는 게 아니라 작품 전체를 보고 교만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다해는 뭘 훈련하고 공부해야 하는지 아는 배우라는 게 조민기의 설명이다. 조민기는 또 “이다해는 ‘촉’이 좋다”고도 덧붙였다.

이다해는 ‘에덴의 동쪽’에서 중간에 하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조민기는 “이다해가 하차 여부로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봤다. 충분히 고민하며 기다린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다해를 탓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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