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팬 기만 논란에 휩싸인 가수 이솔로몬이 심경을 밝혔다.
이솔로몬은 16일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이솔로몬이 팬에게 선물 받은 옷을 여자친구에게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심경글을 올린 이솔로몬은 “온전히 말할 수 없는 사실, 추측과 과장에 불어난 소문부터 제 삶에 일어났던 일들, 차마 입에 담고 싶지도 않을 만큼 파렴치한 일까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일들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고 썼다. 이어 “의문은 꼬리를 물고 비난과 어려움은 나날이 더해져 저는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말을 잃어버렸다”고 토로했다.
이솔로몬은 “저는 부족한 게 참 많은 사람이다. 완벽한 적도 없고 완벽할 수도 없는 사람이다. 비록 제 삶에는 상처가 남고 사랑하는 이들의 삶에도 상처가 남겠지만, 저는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론화를 조장한 이들과 그것에 밀약하여 날로 일을 키워낸 이들과 다시 제게 비난의 칼날을 들이밀던 모든 이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그 모든 비난은 제게만 해달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이들과 덩달아 어려운 시간을 보냈을 가장 사랑하는 이들과 우리의 ‘모니언즈’(팬덤명)에게 심심한 사과와 위로를 보낸다. 미안하고 또 고맙다”고 썼다. 의혹에 대한 뚜렷한 해명은 내놓지 않았다.
이솔로몬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최종 3위에 올랐다. 해당 프로그램 출연진들과 함께 프로젝트 활동을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