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범, 스릭슨투어 13회 대회 정상 "잘하고 있다는 자신감 생겨"

  • 등록 2022-08-03 오후 3:10:00

    수정 2022-08-03 오후 3:10:00

정종범.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정종범(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 투어 13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우승했다.

정종범은 3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2라운드가 기상악화로 취소되면서 1라운드 성적으로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 36홀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었으나 낙뢰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2라운드가 취소됐다. 정종범은 전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언더파 62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8년 KPGA 투어프로가 된 정종범은 2020년 코리안투어에서 뛴 적이 있지만, 성적 부진으로 시드를 유지하지 못해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나 자신을 의심하고 걱정해왔는데 이번 우승으로 잘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남은 시즌 동안 더 만족하는 경기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세익(26)과 김태우(24), 최이삭(42), 케빈 전(37)이 나란히 7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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