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크리샤 츄 탈락, 3라운드 '최고의 1분'

  • 등록 2017-01-02 오전 11:29:11

    수정 2017-01-02 오전 11:29:11

SBS ‘K팝스타6’ 크리샤 츄와 이수민의 무대(사진=얼반웍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얼반웍스 소속 연습생 크리샤 츄가 1일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K팝스타6’는 수도권 기준 1부 11.5%, 2부 16.0%를 각각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크리샤 츄가 탈락하는 순간이었다. 양현석에 의해 탈락자로 크리샤 츄가 호명되는 순간 시청률이 17.8%로 이날 방송의 최고 수치였다. SBS는 이 순간을 215만 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봤다고 밝혔다.

이날 ‘K팝스타6’는 3라운드 팀 미션 서바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크리샤 츄는 이수민과 팀을 이뤄 또 다른 연습생 팀 김혜림-민가린과 맞붙었다. 동갑내기 친구인 크리샤츄와 이수민은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과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섞은 곡으로 오디션 무대를 꾸몄다. 파워풀한 춤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를 보여주었지만 어울리지 않는 콘셉트와 불안한 음정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특히 크리샤 츄는 노래 도중 가사 실수를 해 아쉬움을 샀다. 필리핀계 미국인인 크리샤 츄는 많은 연습을 했지만 방대한 한국어 가사를 완벽히 소화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크리샤 츄는 평정심을 잃지 않고 무대를 끝까지 이어갔다.

양현석은 “본인 개인무대를 보여줄 때보다 불협화음이 났다. ‘제발 잘해라, 제발 잘해라’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아쉬웠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너무 많이 한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걸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게 콘셉트이다. 두 사람이 스웨그, 힙합 이런 거랑 잘 안 맞는다. 기획의 중요성을 느꼈고, 두 인재가 실력 발휘도 못하고 끝난 느낌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크리샤 츄는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내레이션을 통해 “어려워도 서툴러도 계속 노래할 거예요”라는 다짐을 전했다.

크리샤 츄는 어린 나이에도 풍부한 감정 표현과 파워풀한 댄스 실력으로 심사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대형 연습생’ ‘숨은 진주’로 불렸다. 출연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를 휩쓴 화제의 인물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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