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캡틴' 나성범 "목표는 당연히 우승...올해 많은 경기 소화할 것"

  • 등록 2024-02-20 오후 2:03:11

    수정 2024-02-20 오후 2:03:11

KIA타이거즈 주장 나성범. 사진=KIA타이거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주장 나성범(35)이 우여곡절을 딛고 호주 캔버라에서 마무리된 1차 스프링캠프에 대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KIA 선수단은 20일 호주 캔버라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차 캠프를 위해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나성범은 “캠프지 날씨가 운동하기 매우 적합해 만족스러웠고, 선수들 모두 좋은 환경에서 집중하며 훈련을 소화했다”며 “3일 훈련, 1일 휴식의 일정이었는데 훈련일에는 운동에만 전념하고 휴식일에는 푹 쉬며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냈다. 식사나 잠자리도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줘 생활하는 부분에서도 부족함이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부상이 겹쳐 58경기 출전에 그친 나성범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부상 방지에 온 힘을 기울였다.

그는 “스프링캠프는 시즌의 시작이자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한 만큼 캠프 전부터 개인 훈련을 하며 바로 훈련에 들어갈 수 있게 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캠프 시작과 동시에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며 풀타임 시즌을 치르기 위한 체력적인 기틀을 다졌다”면서 “작년에는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적었지만, 올해는 캠프에서 잘 준비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KIA 이적 후 처음 주장을 맡게 된 나성범은 갑작 스런 감독 교체로 인해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다잡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 KIA는 전지훈련을 떠나기 직전인 지난달 29일 김종국 전 감독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김종국 전 감독은 구단 후원사로부터 지난 2022년 8월부터 총 1억원대 수수한 혐의를 수사를 받고 있다.

사령탑 없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KIA는 지난 13일 이범호 타격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상황을 빠르게 수습했다. KBO리그에서 1980년대생이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 것은 이범호 감독이 처음이다.

나성범은 “캠프 첫 날 선수들에게 밝은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운동하자고 했다”며 “자칫 분위기가 처질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분위기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것 걱정하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자고 했다”면서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닝, 전력분석 파트에 대한 고마움도 숨기지 않았다. 나성범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캠프 전 ‘최고의 서비스’로 선수들을 케어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실제로 그랬다”며 “컨디션 관리나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선수단 영양 관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세심히 챙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분석 파트에서는 이번 시즌 바뀌는 규정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해당 내용을 자료로 정리해줘서 선수들이 숙지할 수 있게끔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KIA 선수단은 21일 국내 귀국 후 이튿날인 22일 오키나와로 출국할 예정이다. 총 6경기의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나성범은 “앞으로 실전 위주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조금 더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자고 얘기할 생각이다”며 “외국인 투수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 간 호흡을 맞추는 데에 신경 쓸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면서 “올해는 꼭 광주에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캠프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