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3' 강신효·지영산·이혜숙 "합류 부담이지만…좋은 자극 느껴"

  • 등록 2022-02-24 오후 2:31:40

    수정 2022-02-24 오후 2:31:40

(왼쪽부터)강신효(판사현 역), 지영산(신유신 역), 이혜숙(김동미 역). (사진=TV조선)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신효, 지영산, 이혜숙이 판사현, 신유신, 김동미 역을 ‘결사곡3’에 새롭게 합류한 소감과 부담, 각오를 전했다.

2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조선 새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 제작발표회에는 오상원 PD를 비롯해 배우 박주미, 전수경, 이가령, 이민영, 전노민, 문성호, 강신효, 부배, 지영산, 이혜숙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6일(토) 밤 9시 첫 방송을 앞둔 ‘결사곡3’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지난해까지 두 시즌에 걸쳐 방송됐고, 앞서 방영된 시즌 2는 전국 시청률 16.6%를 기록하며 TV조선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다. 드라마계 ‘막장대모’로 불리는 임성한 작가가 ‘피비’(Phoebe)라는 필명으로 새롭게 선보인 드라마 시리즈다.

특히 시즌3부터는 오상원 PD가 새롭게 메가폰을 잡고, 신유신 역을 맡았던 배우 이태곤과 판사현 역을 맡은 성훈, 김동미 역의 김보연이 하차한 뒤 각각 지영산과 강신효, 이혜숙이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유신 역을 새롭게 맡은 지영산은 “시즌이 시작된 도중에 배우가 바뀌면 새로 합류하는게 힘들 수도 있는데 새로운 시즌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많은 배우들과 스타트를 같이 했기에 그런 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어깨 위 짐들이 늘어나더라. 초반엔 많이 헤맸는데 감독님이 절 따로 부르셨다. 그 때 해주신 이야기가 ‘너가 신유신이다’, ‘네 모습이니 자신감을 갖고 믿고 해라’, ‘지난 건 잊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이야기를 들은 후 계시를 들은 것처럼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지금은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답해 훈훈한 촬영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판사현 역의 강신효 역시 “시즌 1,2가 워낙 화제인 작품이었어서 부담이 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촬영 들어가기 전 작가님과 감독님이 많은 조언을 주셨고 촬영 들어간 뒤는 상대 배우분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그 부담이 이젠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미 역의 이혜숙은 “연기 생활 40년 만에 남이 했던 배역을 새롭게 맡아 보는 게 처음이다. 김보연 선배님이 넘사벽의 연기를 해주셔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가 그래서 중간에 합류하는 전화를 받았을 때 굉장히 생각이 많고 두려움이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연기라는 것 자체가 항상 대본을 받을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김동미 역할을 하는 건 부담이었지만 제 나름대로 대본을 보면서 임성한 작가님의 힘이 있다고 느꼈다. 제 나름대로 이혜숙의 색깔과 연기의 폭을 김동미 역할에 물과 기름이 되지 않게,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찍고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결사곡3’는 오는 26일 밤 9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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