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日 진출]케이팝, 한류 신(新)바람 일으키나

  • 등록 2010-09-10 오후 4:51:58

    수정 2010-09-10 오후 4:51:58

▲ 소녀시대는 지난 8일 데뷔 싱글 `지니`를 발표했다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케이팝(K-POP)이 일본에서 한류의 새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높다.

동방신기가 아라시와 함께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걸그룹들이 일본에 속속 진출하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그 중심에 카라와 소녀시대가 있다. 이들의 음악은 발표되자마자 일본 내 권위 있는 음악 차트인 오리콘에서 톱10에 오르며 일본 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카라는 지난 8월11일 일본 데뷔 싱글 `미스터`를 발표했는데 이 싱글이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차트에서 5위, 발매 2주차 주간 차트에서 5위에 랭크돼 현지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1일 출시된 카라의 BD(Blu-Ray Disc) `카라 베케이션`은 오리콘 DVD&BD 주간 차트에서 아이돌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소녀시대는 8일 발표한 일본 데뷔 싱글 `지니`가 발매 당일 오리콘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 싱글은 선 주문량이 총 8만 장을 넘어섰으며 추가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일본 인기 그룹 아라시, 글레이와 경쟁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받아내 현지에서 비상한 관심을 얻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반응은 한국에 즉각적으로 소개될 정도로 연일 화제다.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로 시작된 일본 내 한류를 이어갈 후속 콘텐츠가 없었는데 케이팝이 그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에서다.

일본 내 한류가 침체해 있던 상황에서 동방신기가 성공을 거두면서 한국 가수 및 음악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케이팝이 킬러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 카라, 소녀시대 외에 많은 국내 아이돌 그룹들이 일본으로 대거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케이팝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그럼에도 일본 시장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보아, 동방신기 외에 성공 모델이 없었던 데다 그 규모도 전 세계 2위(지난해 PWC 자료에 의하면 일본은 66억 달러로 84억 달러의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로 한국과 비교가 안될 만큼 크기 때문이다.

물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이제야 스타트를 끊은 만큼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 하지만 일본으로 진출한 국내 가수들에 대한 현지 반응도 좋고 낙관적인 전망도 많은 만큼 케이팝이 한류의 또 한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 카라 빅뱅 동방신기 CNBLUE 제아 등 케이팝이 진열돼 있는 일본의 음반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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