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빠진 대표팀 수비 빈자리.,.벤투 선택은 권경원

  • 등록 2018-11-05 오전 11:12:58

    수정 2018-11-05 오전 11:30:42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권경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기 외적인 문제로 더이상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된 장현수(FC도쿄)를 대신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택한 히든카드는 권경원(텐진 취안젠)이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호주 원정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1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 뒤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잇따라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특히 눈에 띄는 이름은 권경원이다. 바로 장현수를 대체할 자원이기 때문이다.

장현수는 병역특례 봉사활동 자료 조작 때문에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장현수가 대표팀 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그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쉽지 않았다.

결국 벤투 감독은 고민 끝에 중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권경원을 다시 대표팀에 불렀다. 권경원은 장현수와 마찬가지로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함께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권경원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직전 예비명단 26명에 포함됐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번에 5개월 여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

벤투 감독은 “장현수의 부재에도 저희 플레이 스타일이나 철학은 바뀌지 않을 거다.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센터백 포지션을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며 “선수마다 특징이 다르니 장현수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라고 할 수는 없다.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되 새로운 선수에겐 세부적으로 특징에 맞게 적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의 제외도 눈길을 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깜짝 발탁돼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는 벤투 감독 부임 후에는 이렇다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거의 대부분 시간 벤치를 지켰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의 제외는 소속팀에서 활약이 미미한 점을 들 수 있다. 일전에 소속팀에서 활약이 부족하더라도 필요하다면 뽑을 수 있다는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현재 이승우의 경우 더 중요한 요소는 그 포지션에 경쟁이 치열하다는 거다. 능력 좋고, 경험 많고,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그래서 지난 소집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엔 발탁 안 됐다. 추후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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