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아버지 주변에 조폭 있었지만… 건달은 아냐"

  • 등록 2021-09-03 오전 9:33:35

    수정 2021-09-03 오전 9:33:35

권민아(사진=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저희 아버지는 건달이 아닙니다.”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권민아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변에 조폭 같은 사람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고 돈이 없어도 늘 옷 잘 입고 멋쟁이셨다”며 “편집이 되면서 제가 아버지에 대한 안좋은 기억과 아버지를 욕하고 원망하는 모습만 비춘 것 같아서 저도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참 미우면서도 무서우면서도 한편으로 짠하고 달래주고 싶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드는데 집안 이야기라 구체적인 일들에 대해 말하고 싶지는 않다”며 “하지만 늘 그립고 아무리 미워도 다 용서가 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고(故) 설리를 언급한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권민아는 “진리(설리 본명)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도 언급 자체가 겁이 난다”며 “미리 대본이나 질문을 다 알았더라면 정말 뺐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질문에 대해 예상만 했지 진리에 대한 질문이 나올지 몰랐다”며 “편집상 내가 갑자기 이야기한 것처럼 나와서 많이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저도 감히, 함부로 내가 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촬영장에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통째로 안 나올 줄 알았다”고 재차 해명했다.

그러면서 “촬영 도중 끊을 수는 없더라도 나중에 철저히 확인을 하거나 부탁을 드렸어야 했는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권민아는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점점tv ‘神의 한 수! 복받으쇼’에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을 재차 펼쳤다. 고(故) 설리를 향한 그리움을 표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중학교 1학년 때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도 했다. 아울러 스무 번 이상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10년 넘게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고도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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