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NL'이 '짝' 저작권 침해 " CJ E&M 상대 억대 소송

  • 등록 2012-09-24 오후 7:42:07

    수정 2012-09-24 오후 7:51:37

SBS ‘짝’(사진 위)과 tvN ‘SNL코리아’ 내 ‘쨕-재소자 특집’(아래)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SBS가 CJ E&M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자사 프로그램을 허락 없이 모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게 이유다.

SBS가 문제 삼은 방송은 tvN ‘SNL(Saturday Night Live)코리아’다. SBS 법조팀은 최근 ‘SNL코리아’ 내 콩트 코너인 ‘쨕-재소자 특집’이 SBS ‘짝’의 전반적인 형식을 따라 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1억 5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쨕-재소자 특집’이 ‘짝’의 자기소개 및 도시락 선택, 데이트권 획득 등 형식 자체를 그대로 따라 했다는 게 SBS 측의 주장이다.

‘짝’ 제작진은 24일 “MBC ‘무한도전’이 ‘짝-우정촌’을 내보냈지만, 방송에 앞서 패러디임을 명백히 밝혔고 ‘무한도전’ 만의 방식으로 풀어 시청자 누구도 모방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쨕-재소자 특집’은 이와 다르다”고 말했다.

SBS는 이 외 “‘쨕-재소자 특집’이 ‘짝’의 이미지를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쨕-재소자 특집’이 성범죄와 성에 대한 이야기를 희화화했고 이로 인해 ‘짝’에까지 이미지 훼손의 타격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SBS는 방송 외에도 CJ E&M 계열 넷마블에서 제작해 유포한 ‘짝궁 게이머특집’도 문제 삼았다.

CJ E&M은 이에 “아직 소장을 받지 못했다”며 “소장 확인 후 앞으로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SNL코리아’ 제작진은 지난 6월 신동엽 편과 7일 슈퍼주니어 편에서 ‘쨕-재소자 특집’ 영상을 선보여 시청자의 관심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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